반려견이 물고 죽이는데 주인은…대치동 고양이 사망사건 논란
김은빈 2025. 4. 27. 20:20

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공격하는데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견주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는 27일 "지난 25일 '대치동 고양이 사망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길고양이가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에게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목줄에서 벗어난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고 흔들며 격렬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견주가 반려견 주변으로 왔지만 목줄을 잡아 들기만 할 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결국 힘없이 쓰러진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단체는 "개가 고양이를 물고 흔들며 격렬하게 공격하는 동안 보호자는 터덜터덜 걸어오고는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다"며 "반려견이 생명을 해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한 보호자의 무책임하고 무감각한 태도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공포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당 견주에 대해 형사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고양이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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