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 영입으로 수비진 강화

김종국 기자 2025. 3.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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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석/부산아이파크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한다.

부산은 21일 오반석 영입을 발표했다. 2011년 제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한 오반석은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정확한 태클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 능력도 탁월하다.

강릉제일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를 통해 2011년 제주에 입단한 오반석은 입단 첫해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에 매진한 오반석은 이듬해 데뷔해 주전 수비수로 꾸준히 출전해 리그 25경기, 코리아컵 4경기에서 활약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제주의 주전 수비수로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2015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2017년에는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2018년 여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슬로 이적하고, 이듬해 태국의 무앙통에서 뛰는 등 해외 무대를 경험한 오반석은 2020년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그해 여름에 임대로 인천에 합류한 오반석은 후반기 맹활약하며 인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2021년에 완전 이적하며 2024년까지 활약했다.

오반석은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로 유명하다.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은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으로 총 11년 동안 같은 팀에서 사제로 함께했다. 부산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오반석이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을 영입함으로써 부산은 젊은 선수진에 베테랑의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반석은 “신인 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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