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대회우승 OK저축은행 최우범 감독 "내년 경기 많이 하는 팀 됐으면"

박상진 2024. 12. 8. 19: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 선수단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결승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최우범 감독: 첫 출전이라 우승을 생각을 안했다. 합을 맞추고 실력을 늘려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경기력을 보고 우승도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 불리한 세트에서도 중후반 집중력이 좋아서 긍정적으로 본다.
김도엽 코치: 모든 팀이 전력으로 나오지 않아 연습의 의의로 나왔는데, 선수들이 잘 해서 다음 대회에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모건: 프로 생활 첫 우승이라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클로저: 다전제에서 이기고 싶었고, 쇼메이커도 이길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팀에 우승이 필요했는데, 우승을 차지한 기분은
최우범 감독: 17년 우승 이후 대회 우승이 처음이다. 팀에 기세가 중요한데, 우리가 기세를 잘 타서 우승한 거 같다. 처음에는 가볍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게임도 재미있고, 팬들의 응원도 느껴지면서 선수들이 진심이 됐다. 그게 우승으로 돌아와 기쁘다.
김도엽 코치: 선수때 경험하지 못한 기분이라 언젠가 하고 싶었다. 코치 자리에서도 선수때와 같은 팀으로 우승해 기쁘다. 이 우승으로 그치지 ㅇ낳고 기세를 이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겠다.
모건: 다른 선수의 우승을 본 적은 없다. 우승 세레모니도 안 봤다. 직접 하게 되니 우승을 했다는 생각과 같이 한 동료들이 고맙다는 생각 뿐이다. 이번 우승을 너무 크게 생각하면 다음에 좌절할 수도 있기에 그냥 과정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클로저: 다른 미드들이 우승할 때 보고 부러워했다. 저 자리에 서겠다는 생각으로 프로를 했고, 지금 상황에 감사하다. 인생에 업적을 하나 쌓았다고 생각하고 커리어를 더 쌓고 리그 우승도 하고 싶다.

경기에서 중요했던 순간은
모건: 3세트 전령 이후 상황이 전환점이 됐다.

이번 선수단의 강점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선수 다섯의 성격과 경기 스타일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선수들의 합이 맞고 정돈된 한타를 잘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한데, 잘 풀어나가면 좋을 거 같다. 여전히 피드백을 할 부분이 있지만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피어엑스에서 이적해 바로 우승했는데
클로저: 이적할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오자마자 우승해서 내 자리가 여기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 선수들이 상대에게 과감한 발언을 했다
모건: 나는 별 이야기를 안 했다. 상대의 이야기에 웃고 있었고, 루시드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는 함박에게 '야 이거 안되겠다'해서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응한 거 같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나서는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게임 이야기만 하자고 했다.

팀 개편 후 좋은 성적을 낸 이유가 있다면
최우범 감독: 김도엽 코치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실력보다 피드백 분위기가 잘되는 팀의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분위기를 보면 느낌이 오는데,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천천히 좋아지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이렇게 빨리 우승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내년 팀에서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우리가 교전을 피하지 않는 팀이 됐다. 이전에는 우물쭈물했는데 이번에는 시원시원하다는 점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본 리그가 더 중요하고, 우리가 합을 잘 맞추고 나가야 할 방향성을 잘 잡으면서 LCK를 준비하겠다. 3월과 4월이 제일 중요하고, 컨디션을 이 시기에 맞춰가면서 진행하겠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우범 감독: 팬들이 보기에 즐거운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다. 내년에는 리그를 오래 하고 경기를 많이 하는 팀이 되고 싶다.
김도엽 코치: 성급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서부 리그로 갈 수 있는 팀이 되면 좋겠다. 믿고 코치를 맡겨주신 감독님과 게임단에 감사하다.
모건: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년의 우리 팀을 기대해도 된다는 것을 알린 거 같고, 기대에 맞추는 것이 내 목표다.
클로저: 열심히 해서 내년 리그에서 잘하는 미드 라이너가 되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