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인 투수는 KBO 적응 위해 노력 중..."떨어지는 공 잘 던지는 것 같아" 사령탑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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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KBO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커브, 슬러브,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을 잘 던지는 것 같다. 이전에는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지 않았는데, KIA에 온 뒤 네일 선수가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올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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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KBO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1994년생 올러는 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의 우완투수로, 신장 19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았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3시즌 36경기(선발 23경기) 136⅓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57경기(선발 45경기) 242⅔이닝 21승 9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올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중순 KIA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통합 2연패를 목표로 2025시즌을 준비한 KIA는 올러의 구위와 각이 큰 변화구를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린 올러는 시범경기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커브, 슬러브,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을 잘 던지는 것 같다. 이전에는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지 않았는데, KIA에 온 뒤 네일 선수가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올러를 평가했다.
KIA는 올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올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가 하향 조정된 점을 주목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2월 "실행위원회는 2025시즌부터 적용할 존 설정에 대해 논의해왔고, 상단과 하단 모두 0.6% 포인트(신장 180cm의 선수의 경우 약 1cm)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올러의 계약이 발표된 이후 "2025년에 1cm 정도 스트라이크 존이 낮아지지 않나. 네일 선수의 경우 스위퍼가 옆으로 휘어나간다면, 올러 선수가 던지는 슬러브는 종으로 떨어진다. 그렇다면 존이 아래로 이동하면 하향 조정된 존이 (올러에게)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단 KIA는 올러를 영입할 당시 기대했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들어가면 유리한 구종을 많이 구사하긴 하겠지만, 올러가 시범경기에서도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는 게 보인다. 네일도 마찬가지"라며 "올러가 네일과 많이 얘기하면서 한국 야구에 적응해 가지 않았나 싶다. 여러 구종을 구사하면서 던지려는 게 보인다"고 전했다.
KIA의 계획대로라면 올러는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로 (양)현종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러가 KIA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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