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수비’ 축구 그 후…어느덧 ‘3위’ 달라진 전북, ‘닥공’도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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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부활 조짐이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어느덧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전북은 양 측면에서 올리는 다소 단순한 크로스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쳤다.
포옛 체제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전북이 '닥공'의 부활로 예전 위용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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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부활 조짐이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어느덧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북은 9경기(4승3무2패)에서 승점 15를 확보했다. 13골을 넣으면서 9실점인데, 득실 +4로 이 부문 2위다. 득점도 대전하나시티즌(17골) 다음으로 많다.
포옛 감독은 지난시즌 부진으로 인한 선수단의 심리적인 요인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줄곧 지적했다. ‘위닝 멘털리티’를 심겠다고도 공언했다. 전북은 지난 6라운드 FC안양(1-0 승)전에서 극한의 수비 축구를 펼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ACL 2)를 포함해 6경기에서 4무2패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내세운 ‘고육지책’이었다.
당시 콤파뇨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포옛 감독은 중앙 수비수만 4명을 수비진에 배치해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파이브백을 넘어 식스백을 세워 안양의 공격을 무력화한 것. 적장인 유병훈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포옛 감독 스스로도 “내 감독 인생에 이렇게 수비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렇게 반등의 기회를 잡은 전북은 안양전을 시작으로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로 무패 행진에 성공했다. 코리아컵 3라운드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7라운드에서는 선두를 질주하는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5경기 중 3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반대로 실점은 2골만 내줬다. 베테랑 홍정호가 중심을 잡으며 안정감을 찾는 중이다.
전북 특유의 색깔인 ‘닥공’도 부활 조짐이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전북은 양 측면에서 올리는 다소 단순한 크로스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쳤다. 조금씩 공격의 다변화도 보인다. 콤파뇨가 상대 수비수를 끌고 2선 자원들의 적극적인 뒷공간 침투가 돋보인다.
전진우가 9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도 콤파뇨 효과로 봐야 한다. 전진우는 2022시즌 수원 삼성 시절 기록한 6골에 한 골만 남겨뒀다. 뿐만 아니라 포옛 감독은 기용하지 않았던 김진규, 송민규 등에게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선수단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러 실험을 통해 최적의 조합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의미다.
포옛 체제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전북이 ‘닥공’의 부활로 예전 위용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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