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이 군산에 가면 산다는 그 굿즈
보리당
군산에서 만든 군산 물건과 브랜드는 아직 태동 단계로 젊은 창업가들의 모색과 실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나타났다 사라진 것이 많은 시장에서 ‘보리당’은 꾸준한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다.
군산의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로 차 브랜드를 만든 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블루 머스타드’와 스테이 ‘소설여행’을 운영하는 허승희 대표. 자신이 운영하는 숙소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다가 흰찰쌀보리에 관심이 생겨 차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한다.
“국내 흰찰쌀보리 생산량의 70%가 군산에서 나온다고 해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훌륭한 지역 특산품을 그냥 먹거나 빵 재료로만 쓰는 게 아깝더라고요. 흰찰쌀보리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것이 뭘까, 하다가 좋아하는 차와 커피로 만들어보자 해서 보리당을 시작했죠.”
그렇게 탄생한 보리당 제품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흰찰쌀보리에 검은콩, 감잎, 결명자, 솔잎, 계피를 조합한 ‘보리당 블렌디드 01’, 대추와 캐머마일, 귤피를 섞은 ‘보리당 블렌디드 02’는 디자이너 출신의 허 대표가 공들여 만든 패키지에 곱게 담겨 군산 여행자들의 세련된 기념품으로 활약 중이다.
주소 전북 군산시 절골길 6 1층
메인쿤브루잉
맥주에서도 군산 보리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 째보선창으로 불리는 죽성포에 들어선 ‘비어포트’는 군산시가 지역 맥아 소비 확대, 관광자원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문 연 수제 맥주 문화 공간. 이 안에 들어선 ‘메인쿤브루잉’은 군산에서 생산된 보리 맥아로 맥주를 빚고 군산의 이야기와 지명을 맥주의 캐릭터에 담는 브랜드다. 일제강점기에 만든 부잔교를 주제로 한 ‘뜬부두 페일에일’을 비롯해 ‘째보선장 라거’ ‘해망굴 스타우트’ ‘서해의 맛’ ‘월명동 힙스터 IPA’ 등 6가지 맛의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주소 전북 군산시 해망로 146-24 1층
룩투
군산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셀렉트 숍&카페 ‘룩투’로 향할 것. 대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청년 창업과 지역재생을 지원한 프로젝트 ‘로컬 라이즈 군산’을 통해 이 도시에 정착한 크리에이터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공간을 운영하는 도예가 박미선의 작품을 비롯해 일러스트 엽서, 마그네틱, 룸 스프레이, 차 등 군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다양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5길 104-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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