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송이 장미 바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장미꽃 대장관

사진=공식홈페이지

매년 5월이 되면 서울 도심 한복판이 형형색색의 장미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바로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장미축제, 일명 중랑장미축제입니다.

5km에 이르는 장미터널과 1,000만 송이 장미가 한꺼번에 피어나는 이곳은 서울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야 할 봄꽃 명소로 꼽힙니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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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미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도심 한복판에서 이토록 긴 장미터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랑천을 따라 약 5km에 걸쳐 조성된 장미길은 서울 안에서도 보기 드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자란 장미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가꿔온 결과, 이제는 1,000만 송이 이상의 다양한 장미꽃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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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장미뿐 아니라 분홍, 하얀, 보라, 노란 장미 등 평소 쉽게 보기 힘든 다채로운 품종이 활짝 피어 있어 걷는 내내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나옵니다.

주된 축제 구간은 중랑장미공원 일대이지만 묵동천·수림대공원·이화교·겸재교·면목천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장미를 감상할 수 있어,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조용한 꽃길 산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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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미공원에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미 아치 아래, 장미꽃 벽 앞 등 다양한 테마 공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카메라나 휴대폰은 꼭 챙겨가세요.

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서울지하철 7호선을 타고 먹골역이나 중화역에서 하차하면 중랑장미공원까지 도보 5분이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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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5월 16일 부터 9일 동안 펼쳐집니다. 이 기간에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초대가수로 송가인, 윙크, 부활, 몽니, 황민우, 황민호, 박상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어서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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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일정에 맞춰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장미꽃을 배경으로 산책도 하고 흥겨운 음악과 무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중랑장미축제는 서울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봄꽃 축제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1,000만 송이의 장미와 5km에 달하는 장미터널,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공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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