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브레이크’ 후 파죽의 4연승, 송영진 kt 감독도 만족했다…“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MK인터뷰]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5. 3.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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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송영진 kt 감독은 승리 후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4연승.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우리가 약속한 수비를 잘해줬다. 전반에 실수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잘해줬다. 우리 팀의 문제는 공격인데 오늘도 뻑뻑한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잘 이겨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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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75-74로 접전 끝 승리했다.

kt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4연승을 달리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바짝 쫓았다. 게임차는 없다. 2경기를 더 치렀기에 승률에서 밀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승리 후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4연승.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우리가 약속한 수비를 잘해줬다. 전반에 실수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잘해줬다. 우리 팀의 문제는 공격인데 오늘도 뻑뻑한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잘 이겨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대단했던 승리였다. 한국가스공사의 투지는 강력했으나 kt의 방패는 뚫리지 않았다. 그렇게 가장 자신 있는 농구로 승리한 kt다.

송영진 kt 감독은 승리 후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4연승.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우리가 약속한 수비를 잘해줬다. 전반에 실수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잘해줬다. 우리 팀의 문제는 공격인데 오늘도 뻑뻑한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잘 이겨냈다”고 이야기했다.

kt는 2쿼터 허훈과 JD 카굴랑안, 박성재를 투입, 스리 가드를 활용했다. 당장의 효과는 없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실험할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송영진 감독은 “한국가스공사를 만나면 경기 진행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 부분을 빠르게 해결, 공격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선택한 부분이다. 드문 경우다. 그래서 만족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방법은 찾아야 한다. 지금으로선 역할 분배가 중요하다. 카굴랑안이 1번, 허훈이 2번, 박성재가 3번으로 들어가는 조합이다. 다만 아직은 맞지 않는다. 투 가드도 아직 뻑뻑하다”고 밝혔다.

만족스러운 건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수비다. 지난 4경기에서 무려 121점을 줬다. 평균 30.2점. 그러나 이날은 17점을 묶었다.

송영진 감독은 “교체 선수들이 투입됐을 때 미스한 부분이 있었던 걸 제외하면 잘 막아줬다”며 “(유슈)은도예가 나올 때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한 건 아쉽다. 아직 팀 디펜스에 미숙한 선수들이 있다. 카굴랑안은 손발을 맞춘 시간이 부족, 더 맞춰야 한다. 3점슛을 13개나 허용한 건 아쉽다”고 바라봤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문성곤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맹활약했다. 김낙현, SJ 벨란겔을 막으면서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BL 제공
승리의 일등 공신은 문성곤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맹활약했다. 김낙현, SJ 벨란겔을 막으면서도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송영진 감독은 “슈팅에 있어선 항상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 문성곤은 수비부터 너무 잘해줬고 리바운드까지 잡아주는 등 흐름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공격에서도 적극적이었다. 팀의 활력소가 됐다. 공격도 좋지만 수비에서 해주는 역할이 정말 크다”고 극찬했다.

다만 하윤기가 후반 5분 24초 출전에 그친 건 아쉬웠다. 송영진 감독은 “일단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 때문에 패턴을 시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많았다. 스페이싱을 넓혀야 했고 그렇기에 출전 시간을 많이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kt는 EASL 일정이 사라지면서 13일 고양 소노전까지 다시 휴식기다. 송영진 감독은 “투 가드 준비를 끝내야 한다. 속공 상황에서 아웃 넘버인데도 매끄럽지 않다. 그 부분을 다듬어야 한다. 지금의 수비는 끝까지 가져가겠다. (조던)모건이 다치면서 팀 디펜스를 더 견고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건은 이날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정상적으로 걸어 다닌 그이기에 큰 부상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송영진 감독은 “내일 체크를 해봐야 한다. 조금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휴식 시간이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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