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이시준 감독대행, “잠 편하게 잔 적 없다”

부산/이재범 2025. 2.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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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4-54로 기분 좋게 이겼다.

경기와 시즌 총평오늘(22일) 경기는 선수들 표정에서 부담감이 많이 없었다.

많이 안타깝지만,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난 뒤 지금 분한 마음을 가지고 오프 시즌 때 철저하게 훈련에 임해서 다음 시즌에 봄 농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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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집에 가서 빨리 애기들을 보고 싶다. 잠을 편하게 잔 적이 없다. 잠도 푹 자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4-54로 기분 좋게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BNK에게 5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타니무라 리카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신한은행은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이날 꼭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으로 이틀 전에 내려와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주도권을 잡은 뒤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구나단 감독이 지난해 11월 초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자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다음은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의 일문일답이다.

경기와 시즌 총평
오늘(22일) 경기는 선수들 표정에서 부담감이 많이 없었다. 실책을 3개만 하는 기록지를 본다. 시즌 시작도 잘못되었고, 불안불안하게 가니까 선수들이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제가 적절한 해결책과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줬으면 좋았을 건데 저 또한 초보라서 한 시즌 내내 어리버리하다가 끝났다. 많이 안타깝지만,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난 뒤 지금 분한 마음을 가지고 오프 시즌 때 철저하게 훈련에 임해서 다음 시즌에 봄 농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리카와 보낸 한 시즌
작년에 우리와 처음 인연을 맺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 식구처럼 잘 지냈고, 큰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음에도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우리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을 위해 뛰었다. 마무리를 높은 무대에서 했으면 좋았을 거지만, 나름 이대로 의미가 있다. 오늘 경기에서 리카가 의미있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경기 후 리카에게 해준 말
한 시즌 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어떤 곳에 있고,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한다고 했다. 완벽한 은퇴시즌이 되도록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

가장 하고 싶은 것
집에 가서 빨리 애기들을 보고 싶다. 잠을 편하게 잔 적이 없다. 잠도 푹 자고 싶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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