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쇠줄에 발 묶인 엄마 백구…"새끼 지키려 몸부림"

조회 5752025. 3. 27.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크게 확산한 가운데 쇠줄에 묶여 꼼짝 못 한 백구와 새끼들이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5일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의성의 한 뜬장 안에서 화상을 입은 채 새끼들과 발견된 엄마 백구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단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어미에게는 불길 속에서도 새끼를 지키려 피부가 찢기고 벗겨질 때까지 필사적으로 몸부림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문 앞에는 이미 생명의 불꽃이 꺼져버린 작은 새끼 한 마리가 잿더미 속에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공식 인스타그램)

불에 달궈진 뜬장 때문인지 어미의 발바닥과 가슴 등에는 심한 화상 상처가 남았다고.

유엄빠는 "불길 속에서 새끼들을 지켜낸 금순이의 용기와 모성이 헛되지 않도록 금순이의 앞날을 함께 만들어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ᴥ^)̵̵̀ 해피펫 유튜브 영상 모음.zip (̵̵́╹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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