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20.5m 버저비터, LG의 보물이 해냈다... "그렇게 뒤에서 넣은 적 처음인데" 본인도 놀랐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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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창원 LG 세이커스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양준석(24)이 팀의 4강 직행을 만드는 짜릿한 활약을 펼쳤다.
21-23으로 LG가 뒤지던 가운데, 양준석은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상대편 3점 라인에서 롱슛을 던졌다.
양준석 등 젊은 선수들을 "LG의 미래"라고 말한 조 감독은 "올 시즌 끝나고 더 성장할 것이다. 여름에 준비하면서 더 성장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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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34승 19패가 된 LG는 2위 자리를 유지했고, 3위 수원 KT와도 1.5경기, 4위 현대모비스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같은 날 KT가 한국가스공사에 패배하면서 LG는 3년 연속 4강 직행을 확정했다.
이날 LG의 승리 주역은 24득점 21리바운드의 아셈 마레이와 23득점 8리바운드의 칼 타마요 듀오였다. 하지만 양준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이날 35분 21초를 소화하며 18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특히 3점슛을 5개나 성공하며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올렸다.
1쿼터 초반부터 유기상과 좋은 호흡으로 LG의 첫 득점을 올린 양준석은 이후로도 3점포를 작렬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수비에서도 절묘한 손질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득점을 만들어줬다. 양준석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1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의 마지막 3점슛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1-23으로 LG가 뒤지던 가운데, 양준석은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상대편 3점 라인에서 롱슛을 던졌다. 길게 날아간 공은 백보드를 때린 후 그대로 림으로 들어갔고, 그와 함께 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다. 동료들도 모두 놀라 그에게 향했고, 양준석도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 버저비터는 무려 20.5m로, 공교롭게도 KBL 역대 최장거리 버저비터(25m) 주인공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앞에서 만들었다.
이후 양준석은 득점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어시스트나 수비에서 팀에 기여하면서 맹활약했다. 시즌 후반이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긴 시간 코트에 남아 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준석은 게임 승리 후 스타뉴스와 만나 1쿼터 버저비터 상황에 대해 "수비가 처져 있어서 수비 달고 쏘기보다는 멀리서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들어갔을 때 굉장히 기분 좋았고, 농구를 하면서 그렇게 뒤에서 넣은 적은 처음이었다"고도 했다.
조 감독은 양준석의 버저비터를 언급하며 "운동 끝나고 장포 내기를 더 해야 하나. 감독 지갑에서 돈이 나가야 한다"며 웃었다. 양준석도 "장포를 많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런 운이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양준석은 5일 기준 시즌 53경기에 출전, 평균 29분 16초를 소화하며 9.8득점 2.5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부터 이미 로테이션 자원으로 올라섰지만, 올해는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덕분에 올스타에도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양준석은 팀의 순위 싸움과는 별개로 "집중해서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보겠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LG는 이날 2위를 확정하면서 양준석에게 부담을 덜어줬다.
울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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