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에서 LG 만나는 현대모비스 이우석, 정규리그 5R 악몽 씻어낼까.
모든 선수가 절실하게 시리즈에 임하겠지만 특히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우석(26·196㎝)은 4강 PO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나름의 사연이 있어서다.
그에게 정규리그 5라운드 LG전은 악몽이었다. 지난달 14일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연장전 종료 52초를 남기고 9점차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지만 LG 아셈 마레이에게 역전 결승 버저비터 3점포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 과정에서 이우석은 아웃 오브 바운드를 2차례나 제대로 하지 못해 5초 바이얼레이션을 연속 범했다. LG는 이를 통해 가져온 2번의 공격권으로 3점슛 2방을 넣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우석과 현대모비스에겐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우석은 이 경기를 마친 뒤 충격파가 상당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청난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욕과 조롱이 담긴 메시지가 대부분이었다.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경기력 미치는 여파도 컸다.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나아졌고,이달 5일 6라운드 LG전에 다시 나섰다. 하지만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이겼다면 2위도 가능했지만 결국 경기도 4강 PO 직행권도 LG에 내줬다. 이우석은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양 정관장과 6강 PO(5전3선승세)를 3경기로 끝낸 이우석의 시선은 LG를 향한다. 공수에 걸쳐 그가 해내야 할 역할이 적지 않다. 외곽 수비가 좋고, 슈팅 능력을 갖춘 유기상, 정인덕 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또한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의 수비도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하게 성장해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외곽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이우석. 하지만 ‘봄 농구’에선 우승이 없고, 챔피언 결정전 무대도 밟아 보질 못했다. 이우석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당분간은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이우석이 LG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쳐 현대모비를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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