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주전 공백 메운 정효근, ‘12P 12R’ 시즌 첫 더블 더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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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2cm, F)이 시즌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4쿼터 중반 이후 승부가 DB쪽으로 기울자 정효근은 김보배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효근은 DB에 트레이드로 합류 이후 적응의 시간을 보냈다.
정효근은 이날 경기까지 20경기를 DB 소속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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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2cm, F)이 시즌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5-76으로 승리했다.
7위 DB는 이날 승리로 6위 정관장을 1.5게임 차로 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이날 DB는 경기 전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강상재(200cm, F)가 각각 정강이와 발바닥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주전들이 이탈하는 악재 속에 DB는 삼성을 상대했다.
DB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의 코피 코번(210cm, C)이 없는 틈을 노려 포스트에서 리바운드의 우위 가져갔다. 여기에는 정효근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정효근은 1쿼터부터 공격에서 DB의 트랜지션과 포스트 플레이에 적극적이었다. 정효근은 1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컷인 패스 등 타이밍 빠른 패스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득점을 만들었다. 또 리바운드 4개도 스스로 잡아내며 팀 높이를 살리는 포스트 플레이도 잊지 않았다.
1쿼터에 무난한 활약을 보인 정효근은 2쿼터에는 다소 잠잠했다. 특히 정효근은 2쿼터 중반 이관희(190cm, G)와 이원석(206cm, C)의 신경전으로 비롯된 충돌에 가담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정효근은 박봉진과 교체됐다.
벤치에서 심기일전한 정효근은 3쿼터에 각성모드를 보여줬다. 정효근은 3쿼터 초반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좌중간 위치에서 3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알바노의 패스를 활용해 중앙에서 외곽을 다시 만들었다. 정효근은 세컨드 찬스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번의 세컨드 득점을 성공시키며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다.
정효근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앞장섰다. 정효근은 4쿼터 함께 뛴 서민수, 박봉진과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오누아쿠가 4쿼터 초반 벤치로 물러난 사이 정효근은 스스로 빅맨 역할을 자처하며 팀 플레이에 신경썼다. 또 정효근은 수비에서 삼성 최성모를 상대로 블록과 스틸을 만들며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4쿼터 중반 이후 승부가 DB쪽으로 기울자 정효근은 김보배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효근은 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시즌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정효근의 최근 더블 더블은 2023~2024시즌 정관장 시절(2024.12.28.) 소노전에서 기록한 10점 10리바운드 기록이다.
이날 정효근의 더블 더블은 이날 결장한 스펠맨과 강상재의 역할까지 수행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 김주성 DB 감독을 만족하게 했다.
정효근은 DB에 트레이드로 합류 이후 적응의 시간을 보냈다. 정효근은 이날 경기까지 20경기를 DB 소속으로 뛰었다. 20경기 동안 평균 득점 9.15점, 평균 리바운드 5.25개를 기록 중이다.
정효근이 6강 경쟁 중인 DB의 구세주 역할을 할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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