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클→단 19분 출전’ 카세미루, 플라멩구 임대 합의...맨유 ‘주급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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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의 이적을 허용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맨유가 이적 시장이 일주일 전에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카세미루를 플라멩구에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 이적 시장은 2월 28일까지 열려 있다. 맨유는 이 임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급의 일부를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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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의 이적을 허용한다. 한 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렸던 카세미루가 자국 무대로 돌아간다. 행선지는 플라멩구다.
카세미루는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카모' 라인을 형성하며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 시기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고, 리그에서는 5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통산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도움을 기록했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면서 2019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22-23시즌 6천만 파운드(약 1065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카세미루는 핵심 역할을 소화하면서 맨유의 리그 3위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53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삼십 대로 접어들면서 카세미루의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았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맨유도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다.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카세미루는 시즌 후반기 센터백 자리를 소화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바지 크리스탈 팰리스전 같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들지 못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2024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뤼트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 나름 선전을 펼치며 시즌 초반에 보여준 부진을 떨쳐내는 듯 보였으나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계속해서 벤치를 달구고 있다. 지난 리그 19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공식전 6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달궜고,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의 출전 시간은 단 19분에 그쳤다. 사실상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전력 외 자원’이 됐다.
올겨울 매각이 유력했던 카세미루. 팀은 ‘고주급자’인 그를 팔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선수 본인 역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튀르키예의 베식타스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담고 있는 알 나스르 이적설이 등장했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최근 그를 노리는 팀이 다시 등장했다. 자국 리그의 플라멩구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올겨울 카세미루는 아직 이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PL) 이적시장은 종료됐지만 브라질의 플라멩구가 그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브라질의 이적 시장은 2월 28일까지 열려 있어, 플라멩구가 여전히 카세미루를 임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임대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나 플라멩구는 그의 높은 연봉이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어 신중히 검토 중이다. 맨유는 일정 부분 연봉을 부담할 의향이 있으나 여전히 플라멩구가 재정적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가 주급을 보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맨유가 이적 시장이 일주일 전에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카세미루를 플라멩구에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 이적 시장은 2월 28일까지 열려 있다. 맨유는 이 임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급의 일부를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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