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쿄돔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다저스, 컵스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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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4만2367명 도쿄 관중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뿜어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초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1m. 개막 두 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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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4만2367명 도쿄 관중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뿜어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초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시속 99.1마일((159.5㎞)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관중 손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는데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판정했다. 비거리는 121m. 개막 두 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일본인 타자가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4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후 21년 만이다.
전날(18일)에 이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2루에서는 상대 투수가 대결을 피하며 고의볼넷으로 1루까지 걸어나갔다. 9회초 1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컵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1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도쿄시리즈 성적은 8타수 3안타.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에 앞서 3회초 토미 에드먼의 솔로 홈런,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홈런 3개로 4점을 획득하며 컵스를 6-3으로 제압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윌 스미스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스미스는 도쿄시리즈에서 4타수 2안타 5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 선발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사사키 로키는 시속 100마일(161㎞)의 강속구를 뿜어냈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6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25개뿐이었다. 3회말 1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강판 위기가 있었으나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엮어냈다.
다저스는 주축 타자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 탓에 이틀 연속 결장했으나 오타니, 에드먼, 스미스 등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도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우승 팀다운 시즌 출발이다. 다저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24~26일(한국시각) 엘에이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치르고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본토 개막전을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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