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악의 제국’ 다저스, MLB 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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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초호화 라인업'을 꾸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정규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의 개막 8연승은 지난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했던 개막 10연승 후 구단 자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다.
다저스와 신(新)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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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자금력… 특급선수 영입
타선·마운드 등 막강 전력 구축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 순항
7연승 샌디에이고·4연승 SF 등
다저스 아성 위협할 대항마 꼽혀
매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초호화 라인업’을 꾸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정규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끝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극적인 끝내기로 8연승을 이어갔다. 5-5로 맞선 9회 말, ‘현대판 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다저스의 개막 8연승은 지난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했던 개막 10연승 후 구단 자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올해 다저스를 견제할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됐던 터라, 이번 3연전 스윕(sweep·모두 이기는 것)이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다저스는 MLB에서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불린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간 막대한 자금력으로 트레이드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특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실제 2020년 무키 베츠(트레이드)를 시작으로 2022년 프레디 프리먼(FA), 2024년 오타니(FA)까지 양대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 선수들을 라인업에 넣었다. 지난겨울엔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MLB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 최고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연봉전문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다저스의 팀 페이롤은 3억3027만4444달러(약 4793억 원)로,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억 달러를 넘겼다. 일각에선 다저스가 특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지급 유예’라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7억 달러(1조158억 원) 계약에서 6억8000만 달러(9864억 원)를 계약 기간이 끝나고 주기로 했다. 지난겨울에도 스넬의 계약에서 총액 1억8200만 달러(2640억 원) 중 약 3분의 1인 약 6200만 달러(899억 원)를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에 받는 지급 유예 조항을 넣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시즌 전 MLB 예측 시스템인 페코타(PECOTA) 프로젝션은 다저스가 정규리그에서 104승을 거둬 30개 팀 중 최다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올해 다저스가 가장 많이 상대해야 하는 같은 지구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다저스가 속해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져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로 불렸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이 개막 초반부터 힘을 내고 있다. 다저스와 신(新)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했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최근 4연승을 질주하는 등 5승 1패로 잘 나간다. 올해 다저스의 아성을 위협할 후보로 꼽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5할 승률 이상을 유지 중이다. 물론 다저스는 치열한 서부지구에서 늘 성과를 냈다. 다저스는 2013년 이후 1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했고. 2021년을 제외한 11번은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해도 다저스의 절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다저스는 타격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절대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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