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레전드 굿바이' 김연경 은퇴 선언,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잘 마무리할 것"

반진혁 기자 2025. 2. 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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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러 관계 때문에 말을 못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언급했다.

김연경은 2025-2006시즌 데뷔했고 최우수선수 6회 선정 등 대한민국 배구 레전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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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김연경이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 후 아본단자 감독과 자축하는 중이다. 사진┃KOVO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한민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5, 25-21, 25-1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8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의 승리 일등 공신은 김연경이었다. 3세트에서 4연속 득점으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4세트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끝내기 공격을 통해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러 관계 때문에 말을 못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속 생각해 온 부분이다.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좋을 때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잘 마무리해 제2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며 은퇴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민이 많다.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며 은퇴 이후 삶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연경은 2025-2006시즌 데뷔했고 최우수선수 6회 선정 등 대한민국 배구 레전드로 통한다. 튀르키예 등 수준 높은 무대에서 꾸준하게 존재감을 과시했고 대표팀에서는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견인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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