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 "우리 선수들, 부상 투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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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괴로운 표정으로 "우리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챔피언결정 1차전 패배만큼이나, 부상을 안고 코트에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게 괴로웠다.
고 감독은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며 "내일 훈련하면서 선수들과 대화하며 심리적인 면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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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괴로운 표정으로 "우리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챔피언결정 1차전 패배만큼이나, 부상을 안고 코트에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게 괴로웠다.
정관장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21-25 22-25 19-25)으로 완패했다.
플레이오프(PO)를 3차전(29일)까지 치르고, 하루만 쉰 뒤에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상대해야 하는 버거운 일정에 정관장 선수들의 몸이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았다.
여기에 정관장에는 부상 선수도 많다.
정규리그 중 발목을 다친 반야 부키리치와 박은진은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세터 염혜선은 무릎, 리베로 노란은 허리 통증을 느꼈다.
노란은 챔피언결정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PO를 3차전까지 치른 여파가 오늘 경기력에 드러났다"고 아쉬워한 뒤 "핑계처럼 들릴까 봐,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경기 당일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우리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 세계에서 부상은 '패인의 하나'에 그친다는 걸, 고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고 감독은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며 "내일 훈련하면서 선수들과 대화하며 심리적인 면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관장은 첫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2차전은 2일 인천에서 열린다.
인터뷰실을 나서며 고 감독은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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