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잡은' 현캐 블랑 감독 "견고하지 못했지만 투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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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잡고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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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공격 좋았지만 서브·블로킹·리시브 등 보완 필요"
(천안=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잡고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이겼다.
코보컵 우승,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트래블'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우승 확률 73.7%를 잡았다. 지금껏 19차례 열린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트로피를 거머쥔 건 14차례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였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를 이긴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기세가 좋았다"면서 "우리는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도 견고하지 못했는데, 결과는 좋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투지와 의지가 돋보였던 좋은 출발이었다"고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초반을 끌려갔지만,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블랑 감독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블랑 감독은 "오늘 그래도 좋았던 점은 공격 효율이었다. 리시브가 꽤 흔들렸음에도 날개 공격이 잘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브는 좀 더 보완돼야 한다. 블로킹도 더 견고해져야 하고, 상대의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도 더 다듬어야 한다"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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