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훈풍에도 GDP 역성장에 '발목'…코스피 약보합 마감[시황종합]

한유주 기자 2025. 4. 24. 16: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DP 역성장 소식에 외국인·기관 순매도
HD현대중공업 한때 52주 신고가…하이닉스 차익실현에 1.49%↓
코스피 하락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 압박 완화 발언에도 한국 경제 역성장 소식에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3p(-0.13%) 하락한 2522.33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대중국 관세율 인하 발언에 힘입어 1%대 상승했지만, 한국경제 부진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전망치(0.2%)를 크게 밑돌았다.

개인이 1349억 원 순매수하며 버텼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84억 원, 78억 원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2.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23%, 삼성전자우(005935) 0.65%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1900%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8%, SK하이닉스(000660) -1.49%, 기아(000270) -1.33%, 셀트리온(068270) -0.81%, 현대차(005380) -0.5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장 전후로 1분기 실적발표를 공시한 기업 중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8%)는 호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009540)(6.85%), 삼성SDS(018260)(4.28%) 등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급등했다.

이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방한한다는 소식에 신세계 그룹주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전일 대비 21.69% 오른 1만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139480)(3.59%), 신세계(004170)(3.01%), 신세계푸드(031440)(1.43%),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68%)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종가와 같은 726.0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2억 원, 개인은 29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1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4.89%, 휴젤(45020) 2.7%, 클래시스(214150) 2.56%, 에코프로(086520) 1.01%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2.02%, HLB(028300) -1.25%, 에코프로비엠(247540) -0.4%, 리가켐바이오(41080) -0.26%, 알테오젠(96170) -0.13% 등은 하락했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