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장 갔다온 예비 신랑, 입술·사타구니에 뾰루지…성병 걸렸나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출장을 다녀온 예비 신랑의 입술과 사타구니에 뾰루지가 났다며 성병이 의심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수상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옮았는지 검사부터 해라", "막말로 입술 옆에 생긴 자국은 동남아 위생 때문에 헤르페스 1형 걸린 것 같다고 거짓말할 수 있어도 사타구니는 빼박이다. 1형 헤르페스면 약 먹이면 금방 사라질 거다", "100% 성병 확실하다", "예비 남편이면 같이 비뇨기과 가서 성병 검사 받고 결과 들어라. 싫다고 하면 미친 거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필리핀 출장을 다녀온 예비 신랑의 입술과 사타구니에 뾰루지가 났다며 성병이 의심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출장 갔다 온 예비 남편이 수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예비 남편의 직종은 밝히지 않겠다. 원래 출장이 잦은 직종은 아니고, 이번에 특수 케이스로 필리핀으로 약 2주간 파견 가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자들끼리 동남아 여행 보내면 사고 치고 온다는 거 다들 아시지 않냐. 그래도 이번 출장은 남자 셋, 여자 두 명이 가는 거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예비 남편이 수상하게 느껴지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예비 남편에게 A 씨가 모르던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면서부터다. A 씨는 "평범한 뾰루지라고 생각했는데 입술 주위로 계속 빨간 트러블 같은 게 생겼다"면서 "좀 더러운 얘기지만 사타구니 근처에도 원래 없던 빨간 뾰루지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예비 남편은 "난 원래 피곤할 때 이런 거 올라온다"고 주장했다고.
A 씨는 "근데 전 이 사람을 만나는 4년 동안 이런 걸 발견한 기억이 없다"며 "그리고 이건 제가 예민한가 싶기는 한데 출장 가서 뭐 했냐고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을 안 해준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하러 가서 특별히 한 것도 없다는 식인데, 물론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한 번 의심이 드니까 이런 것도 의심된다"고 하소연했다.
결혼식까지 두 달 남았다고 밝힌 A 씨는 "제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겠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A 씨의 예비 남편이 성관계로 전염되는 생식기 헤르페스 2형(HSV-2)에 감염됐다고 입을 모았다. 흔히 '구순포진'으로 알려진 1형(HSV-1)은 입술과 입, 코, 턱, 볼 등에 물집이 발생해 수포와 통증,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을 유발한다.
반면 2형은 성기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생식기 접촉이나 구강·항문 성교 등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되면 보통 노출 후 2~20일 사이 성기 부위에 가려움이나 통증이 나타나고, 이후 작은 수포가 생긴다. 2형은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하며, 감염력이 매우 높은 성병이다.
누리꾼들은 "수상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옮았는지 검사부터 해라", "막말로 입술 옆에 생긴 자국은 동남아 위생 때문에 헤르페스 1형 걸린 것 같다고 거짓말할 수 있어도 사타구니는 빼박이다. 1형 헤르페스면 약 먹이면 금방 사라질 거다", "100% 성병 확실하다", "예비 남편이면 같이 비뇨기과 가서 성병 검사 받고 결과 들어라. 싫다고 하면 미친 거다" 등 댓글을 남겼다.
간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입술과 사타구니 근처에 동시에 수포 형식의 트러블이 났으면 헤르페스일 가능성이 높다. 남자분 데리고 비뇨기과 가서 기본 성병 검사 받고 사타구니 수포는 PCR 검사, 혈액검사로 헤르페스 항체 검사 IgG, IgM 둘 다 해달라고 해라. IgG가 양성이면 과거 감염이고, IgM이 양성이면 최근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상과 수포 양상에 따라 음성이 나올 경우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음성 나오면 남자분 믿으셔도 되고, 하나라도 양성 나오면 (성병) 100%"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000원 베팅해 2억 땄다…제주 여행 30대 여성, 카지노 첫 잭팟
- "상견례 잊고 집회 간 여친, 정치인 비판하자 침 뱉고 욕설…혼인신고 취소 되나요"
- '200명 시청' 수면제 먹인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1심 징역 8년
- 제주공항 화장실서 핸드워시로 세수, 머리 감은 여성…"한국 사람 맞아?"
- "방광 가득 돌 35개"…매일 물 대신 콜라 3리터 마신 60대 '충격'
- 김남주♥김승우, 삼성동 저택 20년 만에 첫 공개…80평 정원에 감탄 연발
- 염정아, 화성 두번째 종합병원 사모님 됐다…남편 허일 병원 승격
- 소유, 수영복 입고 탄탄 글래머 몸매 인증…서머퀸 그 자체 [N화보]
- 횡단보도 행인 온몸 피투성이로 기절시킨 40대…"내 욕 한 줄"[영상]
- '기타맨' 감독 "故 김새론, 촬영 중 사람들 피하려 차 안에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