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3안타 쾅’ 이정후, 공격의 기점→‘SF 승리 주역’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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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정후가 시즌 3번째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한 뒤, 윌머 플로레스가 때린 적시타 때 득점했다.

두 개의 안타 모두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때렸다. 또 6회 우익수 앞 안타의 타구 속도는 102.5마일(약 165km)에 달했다.

기세가 오른 이정후는 4-0으로 앞선 7회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3안타 경기 완성. 단 이정후는 7회 3루로 뛰다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이는 이정후의 시즌 첫 도루 실패. 앞서 이정후는 지난해 2도루 3실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번 실패 이전에 도루 3개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자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또 시즌 9번째 멀티히트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까지 페랄타에게 꽁꽁 묶였으나, 6회 4득점하며 6 1/3이닝 무실점의 로건 웹에게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단 샌프란시스코는 9회 라이언 워커가 4점의 리드 속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카밀로 도발까지 마운드에 오른 끝에 4-2로 승리했다.

무실점 호투한 웹이 승리를 가져갔고, 페랄타는 패전을 안았다. 도발은 세이브. 또 이정후는 6회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총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까지 24경기에서 타율 0.333와 3홈런 15타점 21득점 31안타, 출루율 0.388 OPS 0.969 등으로 펄펄 날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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