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뉴캐슬) 감독이 원한다! 쩐의 전쟁 터졌다…"첼시와 치열한 경쟁" 사우디까지 가세, 영입전 불 붙었다

권동환 기자 2025. 4.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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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뉴캐슬툰'은 2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이제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직접 경쟁하게 됐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데스리가의 거함 뮌헨은 나폴리에서 영입한 지 불과 2년 만에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라며 "이 결정은 프리미어리그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독일에서 엇갈린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칭 스태프를 완전히 설득하지는 못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개편을 모색하고 있고, 김민재 역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만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더욱 유력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9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2025 여름 이적시정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9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열려 있다"라며 "김민재와 우마페카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실수투성이 성과로 인해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언론은 "김민재는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다가오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에게 시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3개의 클럽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뮌헨에서 바겐 세일이 시작된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며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불운한 실수를 범했고, 첫 실점 장면서 위치선정 실수를 범해 즉시 교체됐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뮌헨은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는데, 김민재는 뒤에 있던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바이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후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실수가 너무 많다. 괴물 수비수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안 팔릴 것 같지는 않다"며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판매 불가' 대상이 아니다. 만약 김민재에 대한 상응하는 제안이 뮌헨에게 전해진다면, 뮌헨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최근 김민재가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실수를 범하자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 김민재를 매각하고,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이적료로 대체자를 데려올 계획이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바이에른 & 독일'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올여름 5000만 유로(약 809억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매각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여전히 딘 하위선(본머스)를 영입 명단에 포함하고 있다"라며 "하위선의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971억원)는 김민재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23일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며, 유럽의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도 김민재에 대한 문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를 두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뉴캐슬툰'은 "뉴캐슬은 수비 보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김민재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를 영입한다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재는 공중볼 장악력, 전술적 이해도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며,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러한 자질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뉴캐슬만 그런 것은 아니다. 첼시 또한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하여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라며 "첼시는 불안정한 시즌을 보낸 후 수비 안정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김민재를 이미 준비된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김민재가 영국행을 원하기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뜨거운 경쟁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로 인해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를 설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했으며,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향후 몇 주 안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은 정기적인 축구 경기와 떠오르는 팀을 이끌 기회를 제공하고, 첼시는 런던의 매력과 새 감독 체제에서 거액의 자금을 투입한 리빌딩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며 "어느 쪽이든 김민재의 미래는 이번 여름 가장 큰 화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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