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쳤다! 국제축구대회 유치 휩쓰네…U-17 아시안컵 향후 3개 대회 '싹쓸이'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상 모든 축구 대회를 사우디아라비아가 쓸어갈 분위기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향후 3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을 전부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얼마 전 끝난 2025 U-17 아시안컵도 서부 해안 도시 제다와 해발 1900m 고지대 도시 타이프에서 나눠 개최했다.
따라서 2026~2028년까지 3년간 매년 열리는 대회마저 유치한다면 U-17 아시안컵을 4년 연속 홈에서 열게 된다.
22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앞으로 열릴 3개년 U-17 아시안컵 유치를 희망했으나 결국 사우디에게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올해부터 FIFA는 U-17 월드컵을 남녀 모두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바꿨다"며 "이에 따라 U-17 아시안컵도 남자와 여자 대회 모두 매년 열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AFC가 향후 3개 년도 U-17 월드컵 개최지 신청을 받았고 중국도 호응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사우디가 남자 대회, 중국이 여자 대회를 여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했다.
소후닷컴의 주장이 맞다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한 번의 국제축구대회를, 그 것도 3개년 연속 치르는 셈이 된다.
사우디는 오는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사실상 낙점된 상황이다. 여기에 월드컵 전 열리는 2027 AFC 아시안컵도 사우디가 차지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023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이 연달아 아시안컵을 유치하면서 3개 대회 연속 중동 유치가 가능하겠느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아시아 국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2027년 아시안컵 유치권까지 따냈다.
사우디는 이 외에도 2022년 FIFA 클럽월드컵을 개최했으며, 스페인 정규리그 1~2위 두 팀,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2위 두 팀이 모여서 벌이는 스페인 슈퍼컵도 개최하고 있다.
축구대회는 아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2034년 11월에 수도 리야드에서 아시안게임도 같이 열겠다는 자세다.
한국 입장에선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세가 국제대회를 연달아 유치할 경우, 2031 아시안컵 유치는 물론 다른 국제 대회 유치 경쟁에서도 애를 먹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AFC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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