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슈퍼팀' KCC, 허훈도 품었다…이제 보호선수 고민
![허훈과 허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yonhap/20250528164502479aefu.jpg)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농구에서 간판 가드와 슈터로 성장한 '허씨 형제' 허훈과 허웅이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코트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28일 허훈과 계약을 발표한 KCC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허훈 선수가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훌륭한 선수지만 아직 프로 경력 중 우승이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인연도 작용했다. KCC와 허훈 선수는 인연이 깊다"고 덧붙였다.
KCC는 허훈의 형 허웅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팀으로,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사령탑으로 이끈 구단이기도 하다.
허훈을 품은 KCC는 전 포지션을 리그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로 채울 수 있게 됐다.
허훈, 허웅이 책임지는 가드진뿐 아니라 포워드진도 10개 구단 중 가장 경쟁력이 높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이 버티고 있어서다.
하지만 2025-2026시즌에는 이 5명이 전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허훈처럼 보수 순위 3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시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보상해야 한다. 아니면 전년 보수의 200%를 FA의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FA 규정상 새로 영입하는 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는 인원은 4명뿐이다.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허웅 가운데 한 명은 허훈의 원소속팀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보호선수는 이제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판스타였던 허훈과 동행을 마치게 된 kt로서도 고민이 적지 않다. KCC가 보호 명단에서 제외할 선수가 이승현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선수 가치를 고려하면 최준용과 송교창은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나머지 선수 중에서 KCC가 이승현보다는 허훈의 KCC 입단 배경 중 하나인 형 허웅을 택할 여지가 크다는 게 농구계의 관측이다.
kt 관계자는 "우리가 빅맨·포워드가 강한 팀이라 (허훈의 보상선수로) 이승현 선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을 앞세워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KCC는 지난 시즌은 9위(18승 36패)로 마쳐 체면을 구겼다.
전창진 감독과 계약을 끝내고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새로 맡긴 KCC는 리그 최고 야전사령관 허훈 영입전에서 최종 승자가 되면서 새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민 KCC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yonhap/20250528164502839jrjn.jpg)
새 시즌 우승을 바라보는 KCC로서는 지난 시즌 추락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
지난 시즌 저조한 성적 덕분에 신인 드래프트 상위 순번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KCC가 어떤 외국, 아시아 쿼터 선수를 선택할지에 쏠린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의 높이를 믿고 지난 시즌 가드 포지션의 디온테 버튼을 핵심 공격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국내 포워드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버튼이 골 밑 수비를 담당하는 등 결론적으로 악수가 됐다.
지난 두 시즌 함께한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선 알바노(DB), 2024-2025시즌 우승 주역 칼 타마요(LG) 등에 비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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