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판 김민재인가?...'혹사 대명사' DF, 104경기 연속 출전→513일 만에 '꿀맛'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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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혹사 문제가 대두된 김민재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마요르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쿤데의 혹사는 올 시즌뿐만이 아니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 "2023년 11월 이후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단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경기를 출전한 쿤데의 기록이 드디어 멈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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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 시즌 혹사 문제가 대두된 김민재다. 그런데 어쩌면 김민재보다 더 한 선수가 스페인에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마요르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특히, 올 시즌 내내 출전이 강행된 주축 수비수의 결정이 눈에 띄었다. 바로 쥘 쿤데다. 올 시즌 쿤데는 공식전 51경기 3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날 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출전한 쿤데다. 리그 플레이 타임만 2,606시간에 달한다.
쿤데의 혹사는 올 시즌뿐만이 아니었다. 쿤데는 2년 전 연말부터 이날 휴식 전까지 무려 513일 동안 104경기 연속 출전해 왔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 "2023년 11월 이후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단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경기를 출전한 쿤데의 기록이 드디어 멈췄다"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는 처사였다. 쿤데는 바르셀로나 전술의 핵심 그 자체다. 1998년생 프랑스 출신 쿤데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원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엄청나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라이트백으로 변모한 쿤데다. 쿤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볼 컨트롤 능력은 바르셀로나 빌드업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공수 밸런스의 상징과 같은 쿤데 덕에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자원들은 수비 걱정 없이 공격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쿤데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 도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라리가 선두인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코파 델 레이 결승에도 오른 상태다. 쿤데의 출전이 강행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리그 막판 중요 경기 일정이 몰린 탓에 바르셀로나는 쿤데 활용이 필수적이었고, 이번 리그 원정길에서는 큰마음을 먹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이다.
한편, 혹사 중인 쿤데의 휴식에 김민재 생각이 안 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등 여러 몸 상태 악재 속에도 팀 사정 탓에 출전이 강행되고 있다. 핵심 수비진 줄부상, 시즌 막판 중요 경기 일정 등으로 김민재는 제때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했다. 결국 독일 언론의 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고, 최근 이적설까지 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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