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인텔, 또 대규모 감원 나설 듯…직원 20% 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번 주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 시각) 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조직 내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경영 효율화와 기술 중심 조직문화 재정립을 위한 일환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인텔은 오는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만5000명 구조조정에 이어 두 번째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번 주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 시각) 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조직 내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경영 효율화와 기술 중심 조직문화 재정립을 위한 일환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지난달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해고가 된다.
앞서 탄 CEO는 지난달 31일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일하는 방식을 단순화하겠다"며 관료주의 타파를 공언하고 인재 확보를 비롯해 재무구조 개선, 제조 공정 조정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달 14일에는 '프로그래머블 칩' 자회사 알테라 지분 51% 매각을 발표했는데, 이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텔은 한때 개인용 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지만 모바일·인공지능(AI) 등 산업 지형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졌다. 인텔 직원 수는 2023년 말 12만4800명이었으나, 지난해 8월 발표된 1만5000명 규모의 해고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기준 10만89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인텔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텔은 오는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악의 매출 감소세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과거 매출 수준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둑판의 전설, 이기고 지는 데 도리 없는 《승부》 - 시사저널
- [강준만 시론] 윤석열, 왜 자폭했을까? 그가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 시사저널
- ‘탄핵 설전’ 속 한동훈에 집중 포화…“내란 몰이” “‘하야’ 기회 줬어야” “후보 그만둬
- 가족을 욕정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연쇄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尹 지지자 주축된 ‘국민수사대’, 민주당발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한다 - 시사저널
- 이치로가 우상이지만, 이정후는 그와 가는 길이 다르다 - 시사저널
- 활동 중단에 ‘혐한’ 인터뷰까지…뉴진스의 행보 괜찮나 - 시사저널
- ‘기름진 한 끼’ 후 찾아온 명치 통증, 담석이 보내는 경고 - 시사저널
- ‘김문수 회고록’ 나온다…‘노동 운동’부터 ‘계엄 반대’까지 가치관 담겨 - 시사저널
- “10분 늦을 때마다 10만원씩 이자가 더 쌓입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