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뮌헨 방출'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에이전트과 구체적 회담 진전"

신동훈 기자 2025. 4.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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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다시 한번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

독일 '풋볼 트랜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김민재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회담을 진행했다. 뮌헨은 적절한 이적료가 오면 김민재를 팔 의향이 있다. 김민재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다.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왔을 때 금액이다. 첼시도 회담을 했고 비슷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민재 이적설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왔고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에게 밀렸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나가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온 뒤 다시 선발로 나섰다. 확고한 주전으로 나섰는데 후반기 들어 몸 상태 이상이 생겼다.

부상 병동이라 뛰어야 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이상 빠질 예정이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왼쪽 무릎 관절염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는 장크트파울리전 뛰다 중족골 부상이 재발했다. 김민재도 아킬레스컨 통증과 인후통으로 인해 평소라면 쉬어야 했지만 상황상 뛰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김민재 몸 상태를 두고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건강이 위협을 받는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김민재에게 문제가 있던 건 맞으나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린 김민재가 필요했다"고 이야기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콤파니 감독에게 뛰지 못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 시즌 후반기에 김민재는 많은 휴식을 받을 것이다. 뮌헨은 김민재한테 떠나라고 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받아들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팀이 제안을 보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에 대해 열려있다. 첼시와 뉴캐슬 등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눈에 띄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인수 후 놀라운 모습을 보이면서 발전했다. 과거 자본력을 등에 엎은 팀들이 과하게 이적료 지출을 하면서 팀을 만든 것과 달리 필요한 선수들만 곳곳에 배치하면서 스쿼드를 꾸렸다. 하우 감독의 리더십도 빛이 났다. 뉴캐슬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UCL 티켓을 얻었다. 올 시즌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우승해 70년 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파비안 셰어와 재계약을 했지만 더 확실한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댄 번도 나이가 들었고 자말 라셀러스는 전력 외 자원이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 몸 상태가 안 좋음에도 팀 상황상 나와야 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만 관리만 된다면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할 수 있다. 뉴캐슬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영국 '크로니클 라이브'는 20일 "뉴캐슬이 김민재를 노린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벗어나 새 팀을 모색하는데 뉴캐슬이 언급됐다. 에디 하우 감독 부임 이래 뉴캐슬은 선수단을 조용하고 확실히 구축했다. 김민재가 합류하면 뉴캐슬은 이기기 힘든 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데려오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김민재 방출 조항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0억 원)인데 뮌헨은 낮은 금액도 받아들일 것이다. 첼시, 유벤투스와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UCL 진출 티켓을 얻어야 김민재를 얻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뉴캐슬은 다른 팀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자금도 있고 프로젝트도 확실하며 이적했을 때 주전 보장도 된다. 뮌헨이 수락한다면 김민재가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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