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후 소비심리도 소폭 개선···계엄 전 회복은 '시기상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12·3 계엄 이전에 못미치고 있어 역대급 침체에 빠진 내수가 반등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후인 이달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3월(2.7%) 대비 소폭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93.8···0.4P 찔끔 올라
비상계엄 전 11월(100.7)에 한참 못미처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12·3 계엄 이전에 못미치고 있어 역대급 침체에 빠진 내수가 반등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3월(93.4)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대한 우려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신정부 출범 후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수는 장기 평균인 100선을 5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는데 계엄 이전인 작년 11월만 해도 100.7을 가리켰다. 이번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후인 이달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108)는 3포인트 올랐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지수(96)는 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기간 이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묶었다.
한편,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3월(2.7%) 대비 소폭 올랐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안 낳는 여자 감옥 보내야'…여고 수업 중 남자 선생님 녹음 파일 들어보니
- '제작진 교체하고 출연자 하차시켜'…방송 거물된 백종원, 이번엔 '갑질 의혹' 터졌다
- '쯔양 사건' 재배당·수사관 교체에 …경찰 '논란 생겨 유감, 오해 있어'
- '신분당선 타는 여성들 조심'…바지 지퍼내리고 중요 부위 노출한 '군복男'
- 수원 아파트서 '또' 모녀 추정 2명 숨진 채 발견…19일 만
- 인순이 “너무 예뻐서 그만”…김종민 아내 얼굴 공개 논란에 ‘사과’
- '콜드플레이가 정해준 다음 대통령은 나경원?'…분노한 팬들, 무슨 일?
- '우리 사귀잖아'…또래 여성 부모 자산 100억 빼돌린 20대
- '선수 출신은 반칙이지'…아들 운동회서 전력질주한 '마미로켓' 누군지 보니
- 한국인 관광객, 필리핀서 강도 총격에 사망…'가방 뺏으려는 강도에 저항하다 변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