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정용 하수도 요금 매년 14% 인상 추진
이병훈 2025. 5. 26. 06:03
2030년까지 총 92.5% 인상 목표
서울시가 하수도 요금을 2030년까지 매년 9.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매년 14%씩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에 관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9.5%, 2030년까지 57% 인상할 계획이다. 가정용은 기존의 누진제를 없애고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 총 92.5% 인상한다. 현행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인 하수도 요금은 2030년 770원까지 올린다. 30t 이하, 30∼50t, 50t 초과 구간으로 나뉘었던 누진제는 없앤다. 매달 5000원가량 하수도 사용료를 내는 가정이라면 내년부터 1000원가량 오르게 된다.
시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매년 약 2000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100㎞가량을 정비하고 있다.시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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