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흥민아 난 여기까지다' 포스텍, UEL 우승해도 팀 떠난다!..."경질 혹은 상호 합의로 결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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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 혹은 상호 합의로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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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 혹은 상호 합의로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UEL 4강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만난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우승에 실패할 경우 경질 가능성은 현실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반대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스스로 명예롭게 물러나는 '상호 합의 퇴진' 시나리오도 유력하다. 유럽 무대 성공이라는 결과를 눈앞에 둔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여정이 유종의 미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 그대로 수난 시대다.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받고 있다. 상황 상 충분히 납득이 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외하고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기 때문.
나아가 본인 '업보'라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포스테코글루는 시즌 개막 전 "난 항상 2년 차때 우승을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현 상황과 비교해보면 180도 다른 결과다. 지난 시즌부터 일관되게 지적받았던 전술적 문제는 아직까지 나아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하이 라인' 고수, 빌드업 실패, 전술 부재, 선수단 부상 관리 등은 매 경기 이어졌다.
이미 현지에서는 올 시즌 토트넘을 실패라고 표현했다. 설상가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을 시작으로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 후임으로 거론됐다.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법.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별은 90% 확정됐다. 이제 남은 건 UEL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예롭게 물러나는 것이다. 다행히도 준결승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보되/글림트를 상대한다.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결승이다. 결승 상대는 맨유 혹은 빌바오다. 두 팀 모두 까다로운 상대다.
빌바오 보다 맨유가 더 위협적이다. 단순히 스쿼드적 측면이 아니다. 맨유는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남은 희망이 UEL이기 때문. 즉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의미다.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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