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원 간다"…'후발 AI 우려' 덮은 '컬·품·네' 효자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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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웹툰 분야에서 성과를 고려해 NAVER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가량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월 하순부터 실험 단계, 소위 베타 테스트에는 들어갔다"며 "AI 브리핑 서비스를 포함해 NAVER가 AI 검색 시장에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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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만족도 상향 전망"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웹툰 분야에서 성과를 고려해 NAVER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가량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2일 한국경제TV 'K-스탁 라이브'에서 "인공지능(AI) 쪽에서 NAVER는 후발"이라 면서도 "메타나 구글 대비 NAVER가 잘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NAVER 목표가로 26만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구글, 메타 플랫폼 같은 글로벌 탑티어 인터넷 기업들 PER이 20배보다 조금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플러스 스토어 쇼핑 앱이 지난 20일 약 한 달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가면서 순항 중"이라며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쇼핑 콘텐츠들을 피드 형태로 제공해 주는 등 쿠팡 대비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NAVER와 컬리 협력에 대해서는 "NAVER 플랫폼을 이용해 컬리를 구매한다면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NAVER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컬리 입장에서도 최근 2년 동안 거래액 성장률이 신선식품 시장 거래액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웠었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네이버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시장에서는 '컬리를 품은 네이버(컬·품·네)가 지분 인수 등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NAVER의 AI 서비스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3월 하순부터 실험 단계, 소위 베타 테스트에는 들어갔다"며 "AI 브리핑 서비스를 포함해 NAVER가 AI 검색 시장에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공투자 오후증시'에서 송태현 유안타증권 차장은 "(NAVER와 컬리의 협력으로) 활성 사용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NAVER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발생한 것"이라며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관련 실적이 지연되는 등 약점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커머스 부문에서는 플러스 스토어 쇼핑 앱이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며, 발견 탭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쿠팡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음 - NAVER와 컬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 NAVER는 신선식품 라인업 보강 및 컬리 새벽 배송 서비스 활용 가능 - 컬리는 신규 고객 확보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평가 - 목표주가 26만원은 2025년 예상 주당 순이익에 PER 20배를 적용한 값으로, 구글이나 메타 플랫폼 대비 할인된 가격이나, 커머스 및 웹툰 등의 우위를 고려하면 타당하다고 판단함 - AI 관련해서는 AI 브리핑 서비스를 포함한 AI 검색 시장에 대한 대응에 대해 일부 의구심이 있으나, 3월부터 실험 단계에 돌입하여 아직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고 봄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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