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소리꾼 이희문과 동행…국립극장 7월 '여우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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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여우락 페스티벌'(7월 4~26일)의 새로운 예술감독에 민요 소리꾼 이희문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소통하며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매년 보여줬다.
2014년 '제비. 여름. 민요'를 시작으로 2016년 '한국남자', 2017년 '씽씽락락', 2019년 '13인의 달아나 밴드' 등의 공연에서 여우락 무대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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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최백호·웅산 등 참가
국립극장은 ‘여우락 페스티벌’(7월 4~26일)의 새로운 예술감독에 민요 소리꾼 이희문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소통하며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매년 보여줬다. 이 축제는 2010년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관객 8만2000명이 다녀갔고 객석 점유율은 평균 90%를 기록하는 등 국립극장의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행사다. 전통에 대한 탐구와 재해석이 이 축제의 키워드다.
이희문 감독은 독창적인 감각으로 민요를 재해석하는 아티스트다. 2014년 ‘제비. 여름. 민요’를 시작으로 2016년 ‘한국남자’, 2017년 ‘씽씽락락’, 2019년 ‘13인의 달아나 밴드’ 등의 공연에서 여우락 무대에 선 바 있다.
올해 여우락은 ‘민요의 재발견’을 화두로 개·폐막작을 포함한 12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대중가수 최백호와 인순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 인디밴드 까데호,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클래식 등이 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올린다. 젊은 국악 연주자와 명창들까지 180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출연진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음악축제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감독은 “민요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음악이며 그 진정한 힘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데 있다”며 “여우락이 모두가 빠져드는 낯설고 매혹적인 음악 세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여우락 페스티벌의 전체 라인업은 오는 25일 국립극장 공식 홈페이지와 SNS(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5월 20일에는 12개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올패스 패키지 티켓이 60% 할인된 가격(14만4000원)에 판매되고, 이틀 후인 5월 22일부터 개별 공연 티켓 예매가 차례로 시작된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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