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 "민주당, 한덕수·최상목 즉각 탄핵해야"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당장 탄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한 권한대행 등은 곧 미국으로 떠나 관세·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 나선다"며 "이들은 그러면서 '권한대행이나 선출직 대통령이나 할 수 있는 일에는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 등의 영혼은 이미 계엄의 아수라판에 저당잡혔다. 저들의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음을 통탄한다"며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등을 탄핵하고, 야5당 원탁회의를 열어 예고된 매국 졸속 협상을 멈춰 세울 실질적인 조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임명한 김현종 외교안보 특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단체는 "김 외교안보 특보는 대한민국 농업을 파괴한 FTA 협상을 주도한 인물이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당시 중용돼 농업 파탄의 길로 빠졌다"며 "(민주당은) 농민들이 오늘날도 수입 개방으로 생존의 벼랑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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