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 난기류에도 끄떡 없는 독수리 군단…리그 2위, 7년 만에 PS 진출 염원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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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난기류 속에서도 상승기류를 타고 더 높이 비상한다."
이 말처럼 독수리 군단은 '부상자 속출'이라는 난기류를 마주했지만, 슬기롭게 이겨내며 상위권 싸움에서 치고 나갔다.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대체 선수들이 공백을 잘 채워주며 팀이 흔들릴 법한 위기를 막아냈다.
난기류 속에서도 상승기류를 탔던 독수리 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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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독수리는 난기류 속에서도 상승기류를 타고 더 높이 비상한다."
2025년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한쪽에 붙어져 있는 문구다. 이 말처럼 독수리 군단은 '부상자 속출'이라는 난기류를 마주했지만, 슬기롭게 이겨내며 상위권 싸움에서 치고 나갔다.
한화는 지난 18~20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렀다. 결과는 3연승.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아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느새 7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전적 14승 11패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최근 한화는 좋은 흐름 속 여러 악재를 맞았다.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던 선수 여럿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NC와 주말 3연전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
시작은 내야사령관 심우준의 허리 담 증세였다.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수비하다 허리를 다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심우준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를 무리해서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심우준이 빠진 자리는 하주석이 채웠다. 내야사령관으로 꾸준히 활약하다 최근 몇 년간 입지가 줄어들었던 그에게는 소중한 기회였다. 절실한 마음을 앞세웠던 하주석은 시리즈 첫날(18일)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마지막 날(20일)에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또 부상자가 발생한 한화였다. 외야수 최인호가 시리즈 첫날 수비 과정에서 하주석과 충돌해 왼쪽 허벅지에 타박통을 느껴 빠졌다. 김 감독은 최근 타석에서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최인호에게 리드오프로서 기회를 주려 했으나 최인호가 빠지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공백은 김태연이 메웠다. 최인호가 빠진 1번타자로 나섰고,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결승타를 쳐내는 등 타선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마지막까지 부상과 싸웠다. 김태연이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김진호 투구에 오른쪽 검지를 맞아 이탈했다. 안방마님 최재훈도 주루 도중 우측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다. 이들 대신 교체 투입된 외야수 이원석과 포수 이재원이 출루 능력과 안정감 있는 투수 리드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주말 3연전 보여준 한화는 리그 2위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대체 선수들이 공백을 잘 채워주며 팀이 흔들릴 법한 위기를 막아냈다. 난기류 속에서도 상승기류를 탔던 독수리 군단이었다.
7연승 기간 한화는 공수에서 탄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이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을 거두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선발 투수가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버텨주니 불펜 과부하도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투수진에 안정감이 생겨나고 있다.
타선도 달라졌다. 지난달 8경기 팀 타율 0.169(249타수 42안타) 4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5를 기록. 팀 타율 최하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침체했던 팀 타선은 이달 들어 17경기 팀 타율 0.280(583타수 163안타) 14홈런 86타점 OPS 0.772까지 수치를 끌어올렸다. 팀 타율은 3위까지 오르는 등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적재적소에서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한화는 비시즌 '5강 유력 후보'로 꼽히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가을야구 진출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 DB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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