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달성군, 올해 첫 추경 1조316억원 편성…민생경제에 예산 집중
남구, ‘느낌좋은 남구’ 숏폼 영상 공모전 개최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대구 달성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당초보다 747억원 증액한 1조31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1조260억원, 특별회계는 56억원이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 확충과 소상공인 지원, 기반시설 정비 등 민생경제 전반에 예산을 집중했다. 관광·휴양자원 조성 사업에는 총 77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26억8000만원, 약산힐링원 개발에 51억원이 반영됐다. 두 사업 모두 농촌체험과 관광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조성돼 지역경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1억5000만원을 증액해 총 4억5000만원으로 재편성됐고, 소상공인 대구로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는 2100만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건설사업 예산도 크게 늘었다. 도로 개설과 확포장, 농로 및 구거(수로) 정비 등 128개 건설사업에 373억원이 배정됐다. 가족 단위 여가공간 확충을 위한 창의놀이터 특화사업에 18억5000만원, 과학관공원 리뉴얼에 8억원, 논공 꽃단지 명소화 7억원, 비슬구천공원 정비에 25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41억원, 산불감시카메라 신규 설치에 1억2000만원 등 총 47억원이 편성됐다. 고령층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기초연금 예산도 87억원 증액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실질적인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동구, 배달음식점 주방청소비 90% 지원
대구 동구는 위생과 안전 관리에 취약한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조리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영세업소의 위생관리 여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대상은 소규모·영세 업소, 배달 중심 운영업소, 장기 운영업소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총 25곳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 업체를 통한 주방 후드 및 덕트 청소가 지원된다. 전체 청소비용 약 50만원 가운데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신청은 방문·우편·팩스·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단, 동구에서 1년 이상 운영 중이며, 식품위생법 위반 등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업소만 신청할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식품 안전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남구, '느낌좋은 남구' 숏폼 영상 공모전 개최
대구 남구가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느낌좋은 남구'를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의 자연경관, 문화유산, 축제, 관광지 등 지역의 모습을 짧은 영상 콘텐츠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구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시선을 통해 남구의 일상과 공간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취지다.
출품작은 반드시 남구 지역 내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이어야 하며, 1인(또는 팀)당 1편만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7월1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심사는 창의성·전달력·지역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수상작 10편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남구의 풍경과 문화, 사람들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라며 "다양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지역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둑판의 전설, 이기고 지는 데 도리 없는 《승부》 - 시사저널
- [강준만 시론] 윤석열, 왜 자폭했을까? 그가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 시사저널
- ‘탄핵 설전’ 속 한동훈에 집중 포화…“내란 몰이” “‘하야’ 기회 줬어야” “후보 그만둬
- 가족을 욕정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연쇄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尹 지지자 주축된 ‘국민수사대’, 민주당발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한다 - 시사저널
- 이치로가 우상이지만, 이정후는 그와 가는 길이 다르다 - 시사저널
- 활동 중단에 ‘혐한’ 인터뷰까지…뉴진스의 행보 괜찮나 - 시사저널
- ‘기름진 한 끼’ 후 찾아온 명치 통증, 담석이 보내는 경고 - 시사저널
- ‘김문수 회고록’ 나온다…‘노동 운동’부터 ‘계엄 반대’까지 가치관 담겨 - 시사저널
- “10분 늦을 때마다 10만원씩 이자가 더 쌓입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