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먼저 움직인다” 사라지는 인구·터지는 해법.. 관광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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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끝나지 않았다."도시로 향하던 발길, 이제 다시 돌아와야 할 시간입니다.
■ 관광은 회복을 넘어, 이제 '생존 전략' 기업·기관의 발걸음을 바꿔야 할 시간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방의 공동 과제인 인구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극복하자는 이번 설명회는 홍보 차원을 넘은, 관광 생태계 전환의 실질적 출발선"이라며 "관광이 여전히 지역경제 회복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지금은 선택이 아니라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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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원·경북·전남·전북·광주, 함께 나서.. 소멸 위기 지역의 공동 대응
“지방은 끝나지 않았다.”
도시로 향하던 발길, 이제 다시 돌아와야 할 시간입니다.
잃어버린 사람을 되찾고, 흩어진 기회를 모아야 다시 설 판이 열립니다.
관광은 더 이상 여가의 풍경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 되었습니다.
올 봄, 전국 지방관광기구들이 서울로 올라옵니다.
단발성 홍보도, 구호성 연대도 아닌, 이제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진짜 사업이 시작됩니다.
■ ‘인구소멸 위기’에 공동 전선.. “관광은 지역의 최후 보루”
전국의 지방관광공사·재단 6곳은 29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점에서 공동 워케이션·기업관광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제주·강원·경북·전남·전북·광주 등 각 지역의 대표 관광기구가 손을 맞잡은 이 자리는 ‘지방의 생존 해법’을 모색하는 첫 공동 사업의 장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설명회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수도권 기관과 기업을 직접 찾아가 지방으로 워케이션, 기업연수, 워크숍을 유도하는 공격적 전략을 예고합니다.
■ 지역마다 ‘지원 패키지’ 대공개.. 맞춤형 유인책 쏟아진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참여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숙박·교통·행사장 렌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실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설명회 이후 1:1 비즈니스 미팅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발표만 하는게 아니라, 각 지역이 쌓아온 관광 인프라와 현장 실무 경험이 어우러지면서 실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운영됩니다.
■ 지방관광 연대, ‘서바이벌 모드’ 돌입… 협의체 주축 본격 가동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제주에서 출범한 전국관광공사·재단협의체가 주관을 맡았습니다.
초대 대표를 맡은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방이 함께 살아야 지속가능한 관광 성장이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단일 지역을 넘어선 ‘지방 연대 모델’ 구축의 첫걸음을 강조했습니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관광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사업을 연중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방이 경쟁자가 아니라 동맹으로 모인 이 연대는, 그 자체로도 전례 없는 실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 관광은 회복을 넘어, 이제 ‘생존 전략’… 기업·기관의 발걸음을 바꿔야 할 시간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방의 공동 과제인 인구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극복하자는 이번 설명회는 홍보 차원을 넘은, 관광 생태계 전환의 실질적 출발선”이라며 “관광이 여전히 지역경제 회복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지금은 선택이 아니라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버틸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 간 연대를 통해 함께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강원관광재단(대표 최성현)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 ▲전남관광재단(대표 김영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 이경윤) 등 6개 지방 관광기구가 공동 주관합니다.
기업체나 기관 등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28일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https://forms.gle/vqTJkJPvGrQiNzcf8)를 통해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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