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년…261년 만에 '조선통신사' 뱃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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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을 맞아 서울 경희궁에서 출발해 부산-오사카-요코하마-도쿄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고 22일 밝혔다.
1764년 사신행차 이후 약 261년 만에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여정으로, 조선 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와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이 펼쳐진다.
25~27일에는 부산에서 거리공연, 드론쇼 등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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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클래식 공연, 국립박물관·미술관 특별 교류전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을 맞아 서울 경희궁에서 출발해 부산-오사카-요코하마-도쿄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고 22일 밝혔다. 1764년 사신행차 이후 약 261년 만에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여정으로, 조선 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와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이 펼쳐진다.
첫 번째 재현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경희궁에서 열린다. 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삼사 임명식과 취타대, 풍물패 공연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약식으로 재현한다. 뮤지컬배우 남경주 씨가 왕 역할을 하고, 신오쿠보역 의인 고(故) 이수현 씨의 어머니가 정사 역할로 참여한다.
25~27일에는 부산에서 거리공연, 드론쇼 등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 이후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까지 실제 이동한 경로를 따라 선상 박물관 전시와 공연을 펼친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인 5월 13일에는 인근 선착장에서 입항 기념식과 공연을 펼치고 조선통신사 공식 행진도 진행된다.
7월에는 부산국립국악원이 요코하마에서 통신사의 여정을 그리는 창작 무용극 ‘유마도’를 공연한다. 조선통신사 행렬의 마지막 여정은 도쿄에서 장식한다.
9월 말 도쿄에서 현지 어린이 참가자를 포함한 210여 명이 함께 대규모로 행렬을 재현하고 ‘한일문화 콘퍼런스’, 문화예술행사 등을 진행한다.
조선통신사 관련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달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을 개최한다.
일본 에도도쿄박물관과 오사카 역사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의 특별협력으로 양국이 소장하고 있는 통신사 행렬도와 필담창화집 등 유물 128점을 통해 통신사 여정에 관한 다양한 기록은 물론 이들과 함께했던 문인, 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린다. 한일 국제 학술대회와 영화상영회,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무형유산원 등 국내 국공립 기관들과 함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 행사를 연중 이어간다.
민간·청소년 간 교류도 추진한다. 양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국내와 일본의 자전거길을 함께 달리고, 15개 스포츠 종목에서 우수 청소년 600여 명을 초청해 교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한일 고교야구팀의 교류전도 열릴 예정이다.
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조선통신사는 양국 간 외교적 신뢰와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로 이어질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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