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이병헌과 10년 만 만남에 감격 "결혼식 사회 얘긴 못 꺼내" (사랑꾼)[종합]

하수나 2025. 4. 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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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바라오던 배우 이병헌과 10년 만의 만남에 성공했지만 결혼식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54세에 결혼을 앞둔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고등학교 선배인 배우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십여 년 전 심현섭이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던 이병헌의 말을 소환한 심현섭은 이병헌과 만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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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바라오던 배우 이병헌과 10년 만의 만남에 성공했지만 결혼식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54세에 결혼을 앞둔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고등학교 선배인 배우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십여 년 전 심현섭이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던 이병헌의 말을 소환한 심현섭은 이병헌과 만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했다.

이천수와 함께 이병헌의 단골 미용실을 찾아가는가하면 이병헌과 인맥이 있는 배우 김정균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혼 2주 전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이병헌이 촬영을 앞뒀다는 스튜디오 앞에서 잠복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현섭은 한 달을 수소문하고 찾아 헤맸다며 “(예비 신부)영림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배우고 사회자로 섭외가 어떻게 되겠냐만 영림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섭외 성공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튜디오 앞에 주차하는 차량마다 확인하러 달려갔다 오던 심현섭은 “10년 만에 만나는 거다. 떨린다”라고 이병헌과의 만남을 앞둔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한 차량에서 내리는 이병헌을 발견한 심현섭은 “형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이병헌은 깜짝 놀라면서도 고등학교 후배인 심현섭을 반갑게 맞았다. 

이에 심현섭은 “다름이 아니라 4월 20일에 결혼하는데 알려드리려고 한다”라고 그를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고 이병헌은 그의 말에 결혼식 장소를 물었다. 이에 심현섭은 날짜와 시간, 장소를 빠르게 알렸고 이병헌은 “그것 때문에 왔다고?”라고 놀라면서도 “축하한다”라고 결혼을 축하했다. 이에 이병헌은 “결혼 기사 봤다”라고 말했고 촬영 때문에 급하게 들어가야 하는 이병헌과 헤어진 심현섭은 다시 제작진이 기다리고 있던 차로 돌아왔다. 

심현섭은 “고등학교 후배가 오랜만에 와서 서 있는데 얼마나 놀랐겠나”라고 이병헌과 만난 무용담을 늘어놨다. 

“결혼식 사회는?”이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심현섭은 “그건 얘기 못하고 왔다. 사회를 얘기 못 했다. 진짜 중요한 걸 놓쳤구나!”라고 제작진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 달 동안 이병헌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가 병헌이 형 사랑꾼이 된 것 같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54세인 심현섭은 지난 4월 20일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11세 연하의 연인 정영림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에는 김태균, 문세윤, 심진화 등 개그맨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심현섭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현장에선 배우 이병헌이 아닌 영화감독 이병헌이 사회자로 포착 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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