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남자 100m 우승…10초4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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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실업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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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실업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질적인 '스타트' 문제로 레이스 중반까지는 뒤로 처졌지만,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고교 시절 10초30의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작성한 나마디 조엘진은 올해 2월 고교를 졸업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2025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나마디 조엘진은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예약했다.
경기 뒤 나마디 조엘진은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 구미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목표는 10초2대 기록을 내는 것이다. 이후 한국 기록(10초07)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뒤 "육상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진로를 정했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나마디 조엘진은 이제 성인 대표로 국제 대회에 나선다.
이날 남자 100m 결선에서는 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3위에 올랐다.
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3으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던 김다은은 지난해에는 부상과 재활로 개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재활을 마치고 대표 선발전에 나선 김다은은 개인 최고 기록(11초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예약했다.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5로 3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져, 58m64의 박서진(목포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20년 동안 국내 일인자 자리를 지키는 이윤철(음성군청)이 65m66으로 정상에 올랐다.
심준(영월군청)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57을 던져, 무섭게 성장 중인 박시훈(금오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시훈의 기록은 18m03이었다.
박시훈은 "성인 선수와의 첫 경기라 긴장했지만, 평소 연습했던 것을 되새기며 경기에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조금 아쉬운 기록이지만 더 노력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이희진(청양군청)이 6m25를 뛰어, 5m83에 그친 라이벌 유정미(안동시청)를 꺾고 우승했다.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는 성진석(울산광역시청)이 8m09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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