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쳤지만' 김시우, RBC 헤리티지 8위…반등 발판 마련

최대영 2025. 4. 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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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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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이날 아이언 샷 정확도와 퍼팅 감각이 흔들리며 순위가 하락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친 김시우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14번 홀(파3)에서는 더블 보기까지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4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공은 벙커 턱에 걸리는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핀에 가깝게 붙이는 뛰어난 두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락을 막았다.

2월 AT&T 페블비치에서 12위를 기록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달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톱10 진입으로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60위에서 44위로 상승했다.

한편, 임성재는 이글 2개를 잡아내는 활약 속에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10 진입을 아쉽게 놓쳤다.

임성재는 2번 홀(파5)에서 36m 칩샷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9번 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77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38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머스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앤드루 노백(미국)과 동타를 기록,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2022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볼이 미세하게 움직였다는 사실을 자진 신고하며 1벌타를 받는 등 정직한 플레이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가 열린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자란 앤드루 노백은 99번째 출전 경기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대니얼 버거, 브라이언 하먼,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 등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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