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창세기전 모바일, "1.5주년 맞아 '하이델룬'과 하반기 로드맵 마련"


이 외에도 다수의 기사단이 땅따먹기 식 전투를 펼치는 '세력전' 등의 신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왼쪽부터 남기룡 미어캣 게임즈 대표,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기룡=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지난 1주년에서는 흑태자를 선보였다. 팬분들이 성능이나 재미에서 좋아해 주셨다. 또, 코스모스 사가로 세계관을 확장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다행히 좋은 반응이었다. 1.5주년도 준비하고 있는데 아우터원 등급의 신규 캐릭터 '하이델룬' 등을 준비 중이다.
-공개된 이미지가 원작 하이델룬의 느낌과 다른 것 같은데 캐릭터성에 변화가 있나
최연규=준비 중인 신규 일러스트는 조금 더 날카로운 인상이다. 원작에서는 오디세이호에 탑승 못 하고 죽는데 '창세기전 모바일'에서는 탑승하면서 시스템에 휩쓸려 들어온다. 그 이후의 수 없이 고초를 겪으며 심정적으로는 더 망가진 상태다. 흑태자를 만나고 자기 여자를 구하겠다는 집념으로 시스템을 파괴한다는 설정이다.
-본편의 스토리와 외전격인 코스모스 세계관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세계관 정리가 좀 필요해 보인다
최연규=처음부터 고민하기도 했다. 메인 스토리는 신규 유저와 원작의 스토리를 잊은 유저를 대상으로 한다. 코스모스는 세계관에 통달한 유저와 스포를 당해도 상관이 없는 분을 위해 그렸다. 이를 연결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고민 중이다.
-창세기전 3 파트 2의 캐릭터 출시도 진행될까
최연규=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다. 본편에 등장하지 못한 12주신이나 캐릭터가 너무 많은데 굳이 억지로 당겨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창세기전 3 파트2 팬덤도 잘 알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창세기전 3 파트 2' 캐릭터를 작업하고 싶은데 '창세기전 2'만 하고 있어 불만을 말하는 분도 계신다. 12주신 캐릭터를 작업하는 이유가 이런 절충점이다.
최연규=노화가 멈춘 거지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은 여지를 남기겠다.

이권열=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세력전 안에 다수의 기사단을 넣으려고 한다. 1:1이 돼버리면 견제가 되지 않기에 바로 끝날 확률이 높다. 3개의 세력이 되면 약함과 강함에 따라 동맹이 맺어지고 견제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오목'은 3명이 하는데 이런 이유와 같다.
-거대 기사단이 세력전 베타 대상으로 참여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길 것 같다
이권열=처음에 기획했을 때 이런 부분을 감안했다. 모든 기사단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했었다. 안정도가 떨어지기에 상위 기사단으로 진행했는데 더욱 안정적인 환경과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면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매칭이나 이런 부분을 디테일하게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데 특정 순위가 높던지 참여율을 본다든지 한 기사단만 참여하지 않게 만들겠다.
-세력전에서 특정 기사단이 벤이 되면 계속 참여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이권열=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한 세력만 계속 벤 되게 하지 않을 것이며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
이권열=플레이타임을 두 시간으로 확장했다.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등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기획하고 있다.

이권열=목표를 심플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공격, 방어 등 기사단전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넣으려고 한다. 또, 세력 내부 채팅도 있으며 확정된 것은 아닌데, 세력전에 참여한 뒤 오픈 카카오톡방을 생성하거나 디스코드를 만들어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사단전 인원 제한 개편을 취소한 이유가 있다면
이권열=반발은 어느 정도 생각을 했었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먼저 설문조사와 개발자 노트를 올렸던 것도 유저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모든 유저가 만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추진할 때 시간이 소비되다 보니 준비 기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제가 더 신경을 써서 설명하겠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판단하겠다.
남기룡=내부에서도 많이 의견이 갈리는 문제다. 유저들 방향대로 가고 싶으며 최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가겠다.
-흑태자와 하이델룬 픽업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유저의 부담도 생길 것 같다
이권열=내부적으로 협의했을 때 동시에 진행하면 유저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흑태자와 하이델룬은 분리해서 뽑을 수 있다.
남기룡=신규 복귀 이벤트를 하는데 흑태자 캐릭터가 없으면 PVP 콘텐츠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흑태자는 충분히 키운다면 그 뒤에 하이델룬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육성에 부담이 되는 부분은 아우터원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와 성장 이벤트로 보완하고자 한다.
이권열=계정 레벨을 빨리 성장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역시 피라미드 개편을 통해 장비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꾸준히 개선할 예정이다.

최연규=엔딩 자체는 콘솔 버전인 '회색의 잔영'에서도 잘 만들어주셨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마장기를 깎고 있다. 리소스를 줄여서 다수가 나오더라도 괜찮게 만들고 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낼 수 있게 고민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을 준비했다.
-기사단전에 이어 세력전까지 이어지면 피로감이 높을 것 같은데
이권열=피로도가 높아지는 이유를 반복적인 콘텐츠로 본다. 이런 부분은 소탕이나 전투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또, 같은 콘텐츠를 반복하면 재미가 떨어지기에 주기적으로 새로운 요소를 넣어서
남기룡=숙제라고 하는 건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플레이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돌발 미션처럼 가급적이면 20분 이내에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세력젼은 수동과 자동 플레이 어느 쪽에 중점을 두나
이권열=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서풍의 광시곡 이후 템페스트는 어떤 형태로 편입되나
최연규=원래 내용뿐만 아니라 12주신과 암흑신의 전투를 삽화로 처리했던 부분을 제대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권열=항상 개발자 노트에서도 쓰고 있는 말인데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유저 덕분이다. 이런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개발팀에 있는 분 모두 창세기전을 좋아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창세기전 3 파트2까지 만들겠다.
남기룡=창세기전 2의 엔딩을 준비하고 있다. 최연규 디렉터님이 어떻게 하실지 들었는데 기대감이 많이 들고 있다.
최연규=수십 년 동안 모바일이나 온라인 게임의 스토리 연재가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패키지 게임은최소 1년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2주로 연재하다 보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약간 신문 연재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새로운 이야기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욕심이 많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