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승부…클럽 월드컵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최대영 2025. 6. 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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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울산 HD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클럽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플루미넨시(브라질)에게 연이어 패한 울산은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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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울산 HD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승점 없이 끝낼 것인지, 자존심을 지켜낼 것인지 중요한 한 판이 남았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클럽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플루미넨시(브라질)에게 연이어 패한 울산은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비록 토너먼트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이번 경기에는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클럽 월드컵은 경기당 성과에 따라 상금이 책정되며, 1승 시 약 28억 원, 무승부만 거둬도 14억 원이 지급된다. K리그 최고 연봉자 수준의 금액이 한 경기에서 결정되는 셈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세계적인 팀과의 격차를 좁히고, 승점을 챙겨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도르트문트 역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플루미넨시와 비기고 마멜로디를 4대 3으로 이긴 도르트문트는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으나, 울산에 패하고 마멜로디가 플루미넨시를 꺾을 경우 16강 진출이 무산될 수 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세루 기라시가 이끌고 있다. 그는 2차전에서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최근 입단한 조브 벨링엄도 전력에 가세했다.

도르트문트가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전 선방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울산의 마지막 희망이다. 도르트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현우를 주의 인물로 지목하며, 월드컵 당시 독일을 침몰시킨 장면을 언급했다.
조현우는 “그때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도르트문트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지 기온도 변수다. 앞선 두 경기를 오후 6시에 치렀던 울산은 이번엔 더 더운 오후 3시에 나선다. 한낮의 강한 햇볕과 30도 중반까지 오르는 더위는 체력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난 경기에서 그라운드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교체 선수들을 라커룸에서 대기시키는 상황도 있었다.

울산은 경기 후 28일 귀국해, 닷새 뒤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을 치른다. 일정은 빠듯하지만, 도르트문트전엔 주전 대부분을 내세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승점과 명예, 그리고 팬들의 기대가 걸린 울산의 마지막 경기. 한때 독일을 무너뜨렸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울산 HD 제공,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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