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쯔양 측과 논란 생겨”...‘협박 사건’ 수사관 교체

김미지 인턴기자 2025. 4.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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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관련 사건 수사팀을 교체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1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쯔양 관련 전체적인 사건을 재배당했고 수사관들도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쯔양 측이) 수사 공정성에 우려를 제기하기에, 이를 불식하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건을) 재배당하고 수사관 교체했다. (쯔양 측과) 소통했고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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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세의 고소’ 쯔양 사건 재배당·수사관 교체
경찰 “태도 논란 유감…공정·효율성 위해 사건 재배당”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1천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가 지난 16일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관련 사건 수사팀을 교체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1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쯔양 관련 전체적인 사건을 재배당했고 수사관들도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라는 쯔양 측 태도에 대해 논할 바는 아니지만, 서로 간 논란이 생긴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약간의 오해가 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쯔양 측이) 수사 공정성에 우려를 제기하기에, 이를 불식하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건을) 재배당하고 수사관 교체했다. (쯔양 측과) 소통했고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 교체에 따라 앞으로 쯔양 측이 고소한 사건은 강남서 수사2과에서 진행하고, 쯔양이 고소된 사건은 수사1과에서 수사하게 된다.

앞서 1천1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쯔양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쯔양은 지난 16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40여분 만에 경찰의 수사 태도를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강남서는 지난 2월12일 쯔양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하' 판단을 내렸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했다.

하지만 쯔양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피소된 김씨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김씨는 전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 측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지난해 7월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다.

김미지 인턴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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