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첫주 '어대명 넘어 구대명'…DJ보다 높은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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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20일 치러진 첫 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확고해진 가운데 역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록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경선에서 득표율 78.04%를 기록해 후보가 됐고 그해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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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당대회서 역대 최고 득표율 '85.4%'로 연임
민주당 계열 역대 최고 경선 득표율은 DJ 78.0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20일 치러진 첫 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확고해진 가운데 역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록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첫날 충청권 경선에서 88.15%를 얻은 데 이어 두 번째 영남권 경선에서 90.8%를 득표했다. 총 네 번의 순회경선 가운데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89.56%다.
이 후보는 2021년 치러진 20대 대선 민주당 경선에선 50.29% 득표율을 얻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2위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득표율은 39.14%였다.
이번엔 초반부터 대세론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당대표를 2번 역임하며 당내 주류 세력을 친문재인(친문)계에서 친이재명(친명)계로 교체하며 일극 체제를 구축해온 터라 이러한 일방 독주 체제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이 후보는 지난해 역대 최고 득표율인 8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관심을 끄는 건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다. 총 네 번의 순회경선 중 호남권과 수도권·강원·제주 지역의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대의원 포함) 투표 50%+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무당층 대상) 5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민주당 계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선 득표율을 기록한 사람은 15대(1997년) 대선에서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경선에서 득표율 78.04%를 기록해 후보가 됐고 그해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진영에선 2012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83.9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5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의 향방이 어떻게 흐를지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현재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때보다 이번 경선에서의 득표율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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