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우산통도 고급' 집 최초 공개…"12억 기부→암 투병 때 돌아와" (가보자고4) [종합]

남금주 2025. 4. 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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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자선사업에 대한 꿈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장근석이 안정환, 홍현희를 초대했다.

이날 장근석이 방송 최초로 80평대 집을 공개한 가운데, 안정환은 "우산통도 비싼 거 쓰네"라고 알아봤다.

장근석은 "작년에 큰 수술 하고 나서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제가 제 몸을 너무 함부로 썼던 거다"라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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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자선사업에 대한 꿈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장근석이 안정환, 홍현희를 초대했다.

이날 장근석이 방송 최초로 80평대 집을 공개한 가운데, 안정환은 "우산통도 비싼 거 쓰네"라고 알아봤다. 장근석은 "예리하다"라며 인정했다. 장근석은 거실을 소개하며 "집이 집다웠으면 좋겠단 생각이다. 언제든지 편히 쉴 수 있는 게 콘셉이고, 조명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조명 때문에 천장을 다 부숴서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홍현희가 "거실이 넓다는 건 손님이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묻자 장근석은 "많이 온다. 친구들도 자주 오고"라고 밝혔다.

요리에 진심이라는 장근석은 주방도 화려했다. 수많은 소스들을 거의 다 쓴다고. 장근석은 "전 술을 모으지 못하는 게 너무 좋아해서 그때그때 마신다. 주종은 위스키나 전통주 같은 독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근석은 "한번도 청소해 주시는 이모님을 부른 적이 없다"라며 집 청소도 혼자 한다고 했다.

이어 드레스룸을 공개한 장근석은 "밤에 늦게 들어와선 바로 정리하지 못한다. 다음 날 일어나선 꼭 정리하려고 한다"라며 정리 규칙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드레스룸도 있었다. 홍현희는 페도라를 한번만 써달라고 청하기도.

장근석은 '더 인플루언서' 오프닝에서 입은 명품 C사 의상을 보여주며 "누가 하나 남은 걸 사가서 4일 만에 스페인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근석은 애장품 바자회에 낼 명품 코트를 보여주며 "발X인데, 저도 3일 망설이다 샀다. 한 장 반 정도 줬다"라고 밝혔다.

침실을 공개한 장근석은 일어나자마자 혈압을 체크한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작년에 큰 수술 하고 나서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제가 제 몸을 너무 함부로 썼던 거다"라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매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조직 검사 후 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암'이란 단어가 주는 공포가 있더라. 세상에 착한 암이 어디 있냐. 일주일 동안 아무에게도 얘기 못했다.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금연도 시작했다는 장근석은 "전 욕심이 있다. 건방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전 돈을 더 많이 벌 거다. 내가 받은 사랑만큼 나눠주고 싶다"라며 자선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교인 한양대에 12억 원을 기부했던 장근석은 "제가 암 치료를 위해 한양대 병원을 갔는데, 기부한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베풀고자 한 게 결국 저한테 돌아온단 걸 크게 느꼈다"라며 나눔의 기적을 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가보자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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