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韓대행 아니라 누구라도 이재명 꺾는다면 힘 모아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5. 4.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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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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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黨 가라’ 안철수에 “安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 사랑하면 힘 합쳐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파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선 "안 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 명의 학생과 만나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일 관계와 관련, '안보를 위한 협력과 과거사 청산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안보는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과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희생하는 건 현명한 정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이 왜 쳐들어와서 명성황후를 죽였느냐, 왜 나라를 뺏었냐고 해도 죽은 명성황후가 살아날 수도 없다"고 했다.

국내 경제 침체 현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성장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 기업인데, 삼성 이재용 (회장) 등을 다 감옥에 넣으려고 하니까 (한국에서) 기업을 안 하려고 한다"며 "외국 기업도 '한국 가면 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훌륭한 기업가도 감옥 가는데 우리도 중대재해(처벌)법하면 감옥 가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이른바 '탈(脫)한국' 현상을 두고선 "우리가 굉장히 정신 차려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비교하면서 해야 하는데,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식 기준을) 주장하면 기업이 자꾸 나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 겪는 "제일 문제가 1번 (기업 회장들이) 감옥 가는 것, 2번 노조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것, 3번 반도체 연구개발(R&D) 해야 하는데 근무 시간이 52시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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