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지 마!"→"내가 언제?" 토론토-시애틀 한 판 붙었다, 벤치클리어링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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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토론토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시애틀 포수 칼 랄리에게 '사인 훔치기'를 지적한 것이 발단이었다.
베리오스가 랄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를 쳤는데, 랄리는 팔을 벌리면서 억울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랄리는 베리오스의 밸런스가 흔들린 것을 봤다며 "제구 문제였다"면서도 "만약 우리 투수들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베리오스와)똑같이 대처하기를 원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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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토론토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시애틀 포수 칼 랄리에게 '사인 훔치기'를 지적한 것이 발단이었다. 랄리가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졌고,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애틀의 경기. 4회초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베리오스가 랄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를 쳤는데, 랄리는 팔을 벌리면서 억울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베리오스가 몸싸움에 가담하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버리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경기는 연장 12회 시애틀의 8-4 승리로 끝났다.
베리오스는 랄리가 2루에서 타자들에게 자신의 구종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랄리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내가 구종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난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다. 베리오스는 "일을 키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대 타자가 내 구종을 알고 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얘기했다.
또 "벤치클리어링까지 갈 줄은 몰랐지만 타자와 나 사이에는 전쟁이 있었다. 나는 혼자 싸우지만 타자들은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안다.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며 계속해서 시애틀 타자들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랄리는 경기를 끝까지 뛰면서 3타수 2안타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이 안타 2개는 베리오스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었다. 베리오스가 자신의 의심을 확신한 지점은 4회였다. 4회 선두타자 랄리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은 뒤 랜디 아로사레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루크 레일리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베리오스는 랄리가 레일리에게 구종을 알려줬다고 생각했다.
베리오스는 "몇몇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우리와 싸우려고 든다면, 그들을 존중할 수 없다. 그들을 좋아할 수도 없다. 나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사인 훔치기와 구종 전달이 규칙의 영역에서는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베리오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랄리는 베리오스의 밸런스가 흔들린 것을 봤다며 "제구 문제였다"면서도 "만약 우리 투수들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베리오스와)똑같이 대처하기를 원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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