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풍 안전지대는 ‘이것’…“올해 최고 주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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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수익 악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관세폭격 안전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관세발(發) 물가인상 등으로 전 세계가 외출로 인한 소비지출보다는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플릭스를 고평가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브라운 CEO는 "넷플릭스가 올해 최고의 종목이긴 하지만 가장 많이 오를 주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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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경기방어주 1순위…“구독료도 안 올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수익 악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관세폭격 안전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관세발(發) 물가인상 등으로 전 세계가 외출로 인한 소비지출보다는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플릭스를 고평가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관세 인상 영향에 대비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발표된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해당 넷플릭스의 매출은 105억4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10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5.71달러였다.
WSJ은 “관세 여파로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이 야외 활동을 줄이고 넷플릭스처럼 집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투자자는 올해 최고 주식으로 넷플릭스를 꼽기도 했다. 조시 브라운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개 발언했다. 브라운 CEO는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를 찾고 있다며 넷플릭스를 그런 의미에서 “2025년 시장에서 최고의 주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소비재 방어주 수준에 가깝다”며 “아무도 해지하지 않는 종류의 서비스다. 설령 해지를 고려하더라도 더 저렴한 광고 요금제로 전환할 뿐”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넷플릭스는 경기 방어적 성격의 필수 소비재 같은 위치를 갖고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를 고평가 주식으로 꼽았다.
넷플릭스가 유망기업으로 꼽히는 이유는 ‘마지막까지 해지를 망설이는 구독 모델’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 4분기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3억 163만 명으로, 전세계 OTT 기업 중 가장 많은 유료 구독자 수를 모으고 있다.
WSJ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가계가 여가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는, 가정 내 TV와 영화 시청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는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테드 사란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역사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정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구독자들이 선택하는 요금제 유형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실적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공격적인 내부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다. 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경영진이 내부 직원들에게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인 8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광고 매출을 약 9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넷플릭스가 경기 침체 우려 속 선방은 할 수 있어도 주가가 크게 오르진 않는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운 CEO는 “넷플릭스가 올해 최고의 종목이긴 하지만 가장 많이 오를 주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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