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UCL’ 진출이 이렇게 어렵다…‘이재성 7호골’에도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2-2 무승부

이재성. 사진 | 마인츠=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마인츠가 통한의 실점으로 4위 도약에 실패했다.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47을 확보한 마인츠는 6위에 자리했다. 4위 라이프치히(승점 49)와 격차는 2점이다.

마인츠는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을 이어갔다. 더욱이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4경기 중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2~3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가 포함돼 있다.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시작부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전반 3분 만에 막시밀리안 아놀드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그러다 전반 37분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지 않았다. 그대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7호골. 이재성은 지난 2월 장크트파울리와의 22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의 동점골에 탄력받은 마인츠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어의 추가골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 44분 에게 실점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니스 바브로의 헤더를 내줘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홍현석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beom2@sportsseoul.com